"코브라 탈출했다" 맘카페 공포에 떨게한 글, 가짜였나?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 뱀을 찾고 있다는 한 뱀 주인의 글 때문에 김제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최근 온라인 중고거래플랫폼 커뮤니티에는 '코브라 뱀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집에서 키우던 애완코브라, 온순한데 벽을 잘타고 굉장히 빨라요. 탈출했어요. 몸 길이 80센치 정도 됩니다. 보시는분 연락주세요"라는 요청과 함께 뱀을 손으로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하지만 글 작성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전북 김제시 요천동으로 알려지며, 같은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했다.김제 지역 엄마들이 모인 한 맘카페에는 22일 '집 나간 코브라 돌아왔으면 당근에 알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 올라왔던 사진은 대구에서 애완뱀을 키우는 다른 사람의 블로그 사진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알려져, '코브라 탈출' 글이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진을 맨 처음 게시했던 인터넷 블로그 주인 A씨는 '김제 애완 코브라 잃어버린 사람 저 아닙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해 "모든 사건의 시작은 김제 당근 마켓 사용자가 제 사진을 무단으로 캡처해서 사용했다는 부분이다. 제 블로그 공유 금지로 설정되어 있다. 이런 사건은 처음이다"라며 황당한 심경을 밝혔다.한편 전북경찰청은 SNS를 통해 "김제 요촌 코브라 이슈와 관련해 현재까지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허위사실 유포로 불안감을 조성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유의
2024-04-25 17:12:37
조종석에 '맹독성 코브라'? 다급한 비상착륙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경비행기를 몰던 조종사가 비행 중 조종석에 맹동석 코브라를 발견하고 비상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조종사와 승객 4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사라진 코브라는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고 현지 온라인매체 IOL과 AP 통신이 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경비행기 조종사 루돌프 에라스무스는 지난 3일 고도 9천 피트 상공에서 비행 중 등허리에서 차가운 것이 미끄러지는 감각을 느꼈다.케이프타운에서 승객 4명을 태운 채 동북부 음푸말랑가주의 음볼벨라로 향하던 그는 조종석 아래에 꽤나 몸집이 큰 케이프 코브라의 머리가 사라지는 것을 흘끗 봤다.그는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승객들에게 '불청객'의 탑승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곧 비상착륙을 시도했다.남아공 중부 프리스테이트주 벨콤에 무사히 착륙했고, 에라스무스와 승객 4명은 비행기에서 서둘러 내렸다.활주로에 미리 대기 중이던 소방관들과 뱀 조련사 요한 데 클레르크가 비행기를 수색했지만 케이프 코브라는 나타나지 않았다.뱀 수색은 지난 5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졌으나 사라진 케이프 코브라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케이프 코프라가 벨콤 활주로에서 경비행기에서 내렸는지, 경비행기 내부 어딘가에 아직 숨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노란색 코브라라고도 불리는 케이프 코브라는 남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한다.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맹독성 코브라 중 하나로 물린 뒤 방치하면 마비, 호흡 부전,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남아공민간항공청(SACAA)은 조종 중 독성이 강한 코브라를 발견하고 침착하게 비상 착륙한 에라스무스의 용기를 높이 평가했다고 IOL은 덧붙
2023-04-07 11: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