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격파 구경하던 20대 여성...날아온 송판에 코뼈 골절
태권도 격파 시범을 구경하던 20대 여성이 부서진 송판 파편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지난 15일 주말을 맞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새로 단장한 후 기획한 '태권도 상설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A씨는 안전선 밖에 서서 격파 시범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연자가 발로 찬 송판 조각이 얼굴로 날아왔다. 송판을 맞은 A씨는 출혈이 매우 심했다. 그는 응급실로 옮겨져 찢어진 피부를 꿰맸고,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코뼈 골절을 확인했다.진단서에는 3주 이상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신체적으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며 "사건 당시 기억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으며 회사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어 "20대 여성으로서 안면에 영구적 변형이나 흉터가 남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억장이 무너진다"라면서 "사고 당시 주변에는 유모차에 앉은 갓난아기와 어린아이도 있었다. 위험한 공연을 충분한 안전 조치 없이 진행해 무고한 시민이 다치게 한 부분은 문제가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서울시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공연이 있을 때마다 현장에 나가 안전을 점검했다. 이런 사고는 처음이다. 피해자의 치료비는 물론 보상도 잘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사과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9 11:00:01
중학생이 학원서 초등학생 폭행...코뼈·앞니 부러져
초등학생이 중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와 치아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 강릉시의 한 학원에서 중학교 1학년인 A군이 초등학교 6학년생인 B양을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B양은 코뼈와 앞니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졌으며 얼굴에 멍이 들었다. B양 측의 주장에 따르면 A군이 친구와 함께 B양의 외모를 놀리면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후 A군이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B양을 폭행했다.그러나 A군 측 부모는 B양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A군도 몸싸움 중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과와 함께 합의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B양 측은 “A군 측에서 촉법소년이니까 합의금 1000만 원 이상은 못 주겠다고 하더라. 돈이 문제가 아니지 않나”고 반박했다. B양은 정신적 충격으로 '급성 스트레스 반응' 진단을 받았으며, 후유증으로 한달 가까이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14 17: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