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수업] 티칭이 아닌 코칭 대화법으로 말해요
많은 부모들이 자신은 아이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이는 지적, 또는 잔소리라 생각한다. 이게 바로 잘못된 대화법에서 오는 오해다.아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은 티칭이며 코칭은 말 그대로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코치해주는 것을 말한다.이렇게 봐서는 티칭과 코칭이 뭔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고 느낀다면 아래 대화를 통해 알아보자.한 아이가 아빠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기 위해 공원에 있다. 아이 : 아빠, 나는 코너를 돌려고 핸들을 돌리면 바로 넘어져.아빠 : 그건 니가 제대로 타지 않아서야. 중심을 잡고 핸들을 살짝 돌려봐. 아이 : 중심 잡기가 어렵워. 계속 한쪽으로 넘어져.아빠 : 니가 핸들을 돌리면서 몸을 같이 기울이니까 중심이 무너져서 그렇지. 다리랑 몸은 자건거 위해서 중심을 잡고 핸들만 돌려봐. 아이 : 어떻게 핸들만 돌려? 아빠 : (자전거를 잡아주며) 아빠가 잡고 있다가 돌려야 할 때를 알려줄께. 지금이야! 지금 핸들만 살짝 돌려. 아이 : 됐다! 이 경우 아빠는 코칭을 한걸까? 아니면 티칭을 한걸까? 이건 티칭이다. 그렇다면 코칭은?아이 : 아빠, 나는 코너를 돌려고 핸들을 돌리면 바로 넘어져.아빠 : 잘 타던데. 왜 그럴까? 핸들 돌릴 때 뭘 잘못했나? 혹시 몸을 같이 기울이거나 핸들을 세게 돌렸나?아이 : 음.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 핸들 돌릴 때 몸이 기울어지는데. 아빠 : 그럼 그래서 넘어지는 것 같은데. 몸을 한쪽으로 기울리면 그쪽으로 중심이 쏠리잖아.아이 : 아 그렇네. 그럼 핸들만 돌려야 되는거야? 그럼 어깨도 돌리지 말고 손목으로만 돌려야 하는 건가?아빠 : (자전거를 잡아주며) 글쎄? 아빠
2017-10-24 14: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