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좀 그만" MZ 떨게 하는 '콜 포비아'...왜?
MZ 사이에 업무상 전화 통화,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 등을 기피하는 '콜 포비아(Call Phobia)'(전화 공포증) 증상을 겪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그 이유가 주목된다.지난 26일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MZ세대(18세~34세)에서 23%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4명 중 한 명은 전화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이다.이들은 전화가 와도 무시하고 문자로 응답하거나, 온라인으로 번호를 검색해 발신자가 누구인지 확인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 MZ세대도 10명 중 3명꼴로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난해 '알바천국'이 MZ세대 1496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콜 포비아' 증상을 겪는다고 밝힌 이들은 35.6%였다. 2022년 시행된 같은 조사에서는 29.9%였지만 1년 사이 5.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MZ세대가 겪는 '콜 포비아'의 주요 증상은 '전화를 받기 전 느끼는 높은 긴장감과 불안(64.0%)'이었고, 이어 '전화 통화 시 앞으로 할 말이나 했던 말을 크게 걱정한다'(47.8%), '전화 통화 시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식은땀이 흐르는 등 신체 변화'(22.0%) 순으로 많았다.응답자들이 두려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순간은 '지원·면접 등 구직 관련 전화를 할 때'(72.8%)였다. 이어 '직장 상사·거래처 등 업무상 전화를 할 때'(60.4%), '제품·서비스 등 문의 전화를 할 때'(44.5%), '예약 접수·취소 전화를 할 때'(39.2%), '배달 주문 접수·취소 전화를 할 때'(34.3%) 순이었다.'콜 포비아'의 대처 방법으로는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받지 않기'(34.2%)가 1위였고, '전화 통화를 최소화하고 이메일·문자 위주
2024-08-31 15:21:25
겨울방학엔 우리 아이 말하기 능력 '이렇게' 키워보세요!<이아름 작가 인터뷰>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가 세상을 살면서 적어도 말로 인해 손해는 안 봤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다. 교과목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건 알지만 어떻게 교육하면 되는지 정보가 부족해 곤란했다면 관련 서적을 집필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아름 작가의 말 잘하는 교육방법론을 들어보자. 메모할 내용이 많으니 곁에 펜을 준비할 것.KIZMOM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어떤 습관을 들이면 좋을까요?제가 어렸을 때 엄마와 함께 가장 많이 갔던 곳이 서점입니다. 전 질문이 많은 아이였는데요. "엄마, 하늘은 왜 파란색이야?", "비는 왜 와?"와 같은 난감한 질문도 곧잘 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그런 질문을 얼렁뚱땅 넘기지 않고 “그럼 왜 그런지 같이 알아보러 가자”라며 책을 찾아 함께 읽어주셨지요. 그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중고등학생이 되어서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것도 이러한 영향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경험이 말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어휘력'을 높여줬습니다.아는 만큼 보이듯, 내가 아는 단어와 표현이 많을수록 할 수 있는 말도 풍성해집니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은 절대로 입에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특히 어릴 때 접하는 단어는 대부분 처음 듣기 때문에 습득력도 빠르고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어휘사전의 밑천이 됩니다. 책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유튜브나 영상에서도 다양한 표현과 어휘를 익히고 이를 실제로 대화에 적용해보세요. KIZMOM 말 잘하는 아이는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나요?우선 말을 ‘많이 한다’와 ‘잘한다’를 구분해야 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2024-01-10 15:02:22
'콜포비아'를 아시나요? "전화 대신 문자 좀"...MZ 사이 증가
MZ세대 열명 중 세 명은 전화 통화 시 두려움, 긴장, 불안 등을 느끼는 '콜포비아'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알바천국'이 MZ세대 1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콜포비아 증상이 있다는 이들은 35.6%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29.9%)보다 5.7%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통 방식은 '문자, 메시지 앱 등 텍스트 소통'으로, 70.8%를 차지했다. 지난해 61.4%보다 훨씬 오른 비율이다. 특히, 세대는 같아도 남성(20.9%)보다 여성(45.7%) 가운데 콜 포비아 증상을 겪는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 텍스트 위주의 소통 방식에 대한 선호도 역시 여성(75.9%)에게서 더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MZ세대가 생각하는 전화 통화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하는 점(60.0%, 복수 응답)’으로 드러났다. 그밖에 △생각한 바를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55.9%) △문자, 메시지 등 비대면 소통이 훨씬 익숙해서(51.6%)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29.5%) △할 말이 떨어졌을 때 침묵이 불안해서(2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콜 포비아 증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묻자 ‘지원, 면접 등 구직 관련 전화를 할 때(72.8%, 복수 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직장 상사, 거래처 등 업무상 전화를 할 때(60.4%) △제품, 서비스 등 문의 전화를 할 때(44.5%) △예약 접수, 취소 전화를 할 때(39.2%) △배달 주문 접수, 취소 전화를 할 때(34.3%) 등의 순이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1 13: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