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신사의 스포츠'서 라켓 내리쳐 벌금 폭탄
17일(한국시간) 끝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벌금 8천 달러(약 1천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개촤하는 올잉글랜드 클럽은 18일 "결승전에서 라켓을 네트 기둥에 내리친 조코비치에게 벌금 8천 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결승전 5세트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게 되자 분을 못 참고 라켓을 네트 기둥에 여러 차례 내리치며 화풀이하는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4시간 42분 접전 끝에 3-2(1-6 7-6 6-1 3-6 6-4)로 승리했다. 한편 테니스는 예절을 중시하는 등의 특성으로 인해 '신사의 스포츠'라는 별명을 얻고 있기도 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8 17:14:22
새해 트렌드 '호모 모투스'는 무엇? "움직이는 인간"
2023년 새해가 되면서 이전까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긴 시간 동안 침체됐던 야외활동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역동적인 신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이른바 '호모 모투스(움직이는 인간)'가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적모임 제한과 실외 마스크 착용, 입국 시 PCR 검사, 재택근무 등 시민들을 꼼짝 못하게 했던 각종 규제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은 물론 운동·문화생활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체육강사로 일하는 한(35)씨는 만 1살이 되지 않은 아들, 남편과 올해 세 차례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5월초 어린이날 연휴에 떠날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7월말에는 독일, 연말에는 괌으로 떠날 계획이다.한씨는 2일 연합뉴스에 "지난해부터 해외에 나가려고 생각했지만 임신하면서 '집콕'을 하게 됐다"며 "아이가 100일이 지나 다시 해외여행을 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많은 것을 함께 보며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매일 밤 어린이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며 웃었다.2023 새해와 사람들서울에 사는 박세연(38)씨도 다음달 10·12살 자녀 등 가족과 함께 베트남 나트랑으로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여행에 나선다.박씨는 "작년에는 어린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릴까 봐 해외여행을 조심했지만 모두 한 번씩 걸려 이제 두려움이 없어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직장인 이다원(30)씨는 올해 1분기 중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 1주일간 머물려고 한다.이씨는 "원래 해외여행을 잘 가지 않는 편이었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안 가는 것'과 '못 가는 것'은 다르다는 생
2023-01-02 10:29:10
'속옷 색까지 흰색?' 윔블던 여자 옷 규정 바뀐다
전세계 테니스인들의 축제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출전 선수들이 모두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는 특이한 드레스코드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이 규정이 다소 완화된다.영국 BBC은 18일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크럽이 2023년부터는 여자 선수들이 어두운 색깔의 속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여자 선수들이 생리 기간일 때 흰색 속바지는 불안할 수 있다는 점을 배려한 조치다.윔블던은 1877년 창설된 국제 테니스 대회다. 출전하는 선수들은 상의와 하의는 물론 모자, 신발도 모두 흰색으로 통일해서 입어야 한다.신발 밑창과 속바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상의인 언더셔츠나 스포츠 브라 끈 색깔도 흰색이어야 한다.대회 규정에 '모자, 헤드밴드, 두건, 손목밴드, 양말은 모두 흰색이어야 하고, 10㎜가 넘게 색깔이 들어갈 수 없다'고 돼 있을 만큼 철저하다.심지어 응급 상황에 대회장에 들어오는 의료진도 가능하면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 다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색깔 있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을 정도다.이런 윔블던이 여자 선수들의 속바지에 한해 흰색 드레스 코드를 면제해준 것은 최근 여자 선수들의 유니폼 하의를 흰색으로 하지 않는 세계 스포츠계 흐름에 따른 것이다.맨체스터시티, 웨스트 브롬, 스토크시티 등 영국의 몇몇 여자 축구팀들은 최근 유니폼 하의에서 흰색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다만 윔블던에 출전하는 여자 선수들의 속바지는 흰색 스커트 길이보다 길어서는 안 된다.선수들의 속바지는 2013년까지는 별도 규정이 없었으나, 2014년부터 흰색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남자 선수들은 여전히 흰색
2022-11-18 15:05:25
'팔꿈치 찌릿한 통증'…육아 후 '테니스 엘보' 주의
테니스와 육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팔'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는 선수만큼이나 육아를 하는 부모도 팔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아이를 들어야 함은 물론이고 청소기, 요리 등 팔을 써야하는 가사일도 수없이 많다.그래서 무리한 가사 노동과 육아를 하는 엄마들이 특히 '테니스엘보' 증상을 호소하곤 한다. 손목이나 팔을 사용할 때 갑자기 팔꿈치가 찌릿하고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한번 쯤 의심해보자.외상이 없는 테니스엘보단순히 과격한 신체 운동이나 외부 충격으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테니스 라켓을 수천 번 스윙하듯이 집안 무거운 프라이팬을 들었다 내렸다 하거나 아이를 무리해서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오랜기간 반복하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손상이 점점 심해져 힘줄 끝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한다. 작은 통증 방치하다보면 어느새…테니스 엘보로 인한 통증은 팔꿈치 바깥쪽에서부터 아래로 뻗치듯이 발생하며, 물건을 들 때 혹은 세수를 할 때 팔꿈치가 찌릿하게 아프다. 대수롭지 않게 느끼던 팔꿈치 통증이 어느날 심하게 느껴질 수있는데, 일반적으로 팔의 관절과 근육이 맞닿는 팔꿈치쪽 동그란 부분을 누르면 매우 아프다. 또 손목과 팔이 욱신거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어깨와 목에도 통증이 느껴진다.과도한 활동 자제하되, 심하면 힘줄 제거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겐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투여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팔이 잘 쉬도록 해야한다. 그 방법으로는 무리한 가사일이나 육아 활동을 자제하고, 팔꿈치 보호대를 착
2021-10-14 14:34:46
라켓으로 초등생 머리를?…테니스 지도자 아동학대 혐의 입건
제주도테니스협회 소속 이사인 테니스 지도자가 초등학생 선수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테니스 지도자 A씨가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교 저학년 선수 얼굴에 테니스공을 맞혀 코 연골을 다치게 하고, 라켓으로 머리를 찍는 등 도 넘은 폭력을 행사했다는 학부모들의 증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지도하는 만 7~10세 초등학생 5명에게 ...
2021-03-10 14: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