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퇴직연금 다른 금융사로 이전 가능
이달 말일부터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오는 31일부터 보유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의 해지에 따른 비용과 펀드 환매후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변화로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갈아타기를 해도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실이 최소화된다.갈아타기가 가능한 상품은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상품,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이다. 갈아타고 싶은 퇴직연금 가입자는 새롭게 계좌를 옮기고자 하는 사업자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후 이전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31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퇴직연금 사업자는 전체 실물 이전 대상 44개사업자 중 37개사로, 적립금 기준 전체의 94.2%에 해당한다.삼성생명과 하나증권, 부산·경남은행, 광주·iM은행과 iM증권 등 7개사는 내년 4월까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2 20:56:21
주인 5만명을 기다리는 퇴직연금 1085억원…간편조회 방법은?
앞으로는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을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한국예탁결제원의 퇴직연금 플랫폼과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연계해 어카운트인포에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기능'을 신설한다고 전했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는 거래하는 금융기관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휴면예금 등의 잔고를 이전하거나 해지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오는 29일부터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한 후, 찾아야 할 퇴직연금이 있으면 해당 금융기관에 연락해 수령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현재 어카운트인포에 등록된 미청구 퇴직연금은 총 1085억원으로, 근로자 4만9634명의 퇴직연금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기존에는 개별 금융기관이 폐업 회사의 근로자에게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 절차를 안내하거나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할 수 있게 해왔는데, 연락처가 변경됐거나 자신이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한계가 있었다.정부는 금융기관과 함께 미청구 퇴직연금 수령을 유도하는 홍보를 계속하고, 금융기관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수령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8 14:30:52
1년새 0.02→5.25% 수익률 확 좋아진 '이 연금'은?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전년도 0.02%에서 5.25%로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다. 1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보면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38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조5000억원13.8% 증가했다. 2018년 190조원에서 해마다 10% 이상씩 증가해 5년 만에 2배 규모로 늘었다.유형별로는 사전에 정해진 퇴직금을 지급받게 되는 ▲확정급여형(DB)이 205조3000억원 근로자가 운용 주체가 되는 ▲확정기여형(DC)이 101조4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75조6000억원이다.전년 대비 적립금 증가율은 세제혜택이 확대된 IRP가 31.2%로 가장 높고, DC 18.1%, DB 6.7%였다. 전체 적립금 중 87.2%는 원리금보장형으로, 12.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5.25%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0.02%)보다 크게 올랐다.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13.27%로, 원리금보장형(4.08%)의 3배 이상이었다. 유형별로는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IRP의 수익률이 6.59%로 가장 높았고, DC 5.79%, DB 4.50%였다.적립금 대비 운용관리 수수료, 자산관리 수수료 등 가입자 비용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총비용부담률은 0.372%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약 53만 개 중 대부분이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있었으며, 약 10%만이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17 15:37:31
안 찾아간 '퇴직연금' 어디서 확인하나?
정부와 금융기업이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 기업 근로자가 수령하지 못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말 기준 1106억원에 달한다. 2만1330개 사업장의 근로자 6만8324명이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은 것. 미청구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1년과 2022년 말에 1200억원을 넘겼다. 작년 말 기준 은행에 맡겨진 미청구 적립금이 1077억원으로 97.4%를 차지하고, 증권사와 보험사에 각각 16억원(1.5%), 12억원(1.1%)이 있었다.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근로자가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직장이 도산 혹은 폐업했기 때문이다. 또한 퇴직 후 기업의 지급 지시 없이도 개인이 가입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신청할 수 있음에도 방법을 몰라 신청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미청구 퇴직연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회사는 조회 서비스 등을 신규 구축하고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지금도 퇴직연금 가입자는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내연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적립금이 운용·관리되고 있는 금융회사명, 연금상품명, 적립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미청구 적립금이 있다면, 금융회사로 연락해 필요 서류 등을 제출한 뒤 찾으면 된다.정부와 금융권은 금융결제원 모바일앱 '어카운트인포'에서도 미청구 퇴직연금을 조회할 수 있게 상반기 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4 14:28:40
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 5만명...85%는 '여기' 썼다?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가입자 가운데 80%는 주택 구입, 주거 임차 등 주거 관련 용도로 중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전체 1조7400억원 중 85%인 1조4800억원이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인원은 5만명이었다. 그중 주택 구입 사유로 중도 인출한 인원은 46.6%(2만3000명)로 가장 많았다. 주거 임차를 이유로 한 중도 인출이 31.6%(1만6000명)로 뒤를 이었다.주택 관련 사유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인원이 전체 78.2%에 해당하는 셈이다.이외 회생절차(14.6%), 장기요양(4.9%), 기타(2.1%), 파산선고(0.3%) 등 순이었다.금액별로 지난해 전체 중도 인출 금액은 1조7400억원이었다. 그중 주택 구입 관련 중도 인출 금액은 전체 55.6%로 9700억원에 달했다.이외 주거 임차 금액이 5100억원(29.2%)으로 뒤를 이었고, 회생절차 1000억원(6.0%), 장기요양 800억원 순이었다. 주택 관련 사유의 중도 인출금 규모는 전체 84.8%인 1조4800억원에 달했다.한편 지난해 퇴직연금제도 적립금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335조원이었다.확정급여형이 57.3%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24.9%), 개인형 퇴직연금(17.4%), IRP특례(0.4%)가 뒤를 이었다.적립금액의 85.4%는 원리금보장형, 11.3%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었다.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3만6000개소였다.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곳이 66.4%였고, 확정급여형 20.6%, 병행형 7.2%, IRP특례 5.8% 순이었다.도입 대상 사업장 159만5000개소 중 42만8000개소가 도입해 도입률은 26.8%였다.도입률은 2018년 27.3%에서 2019년 27.5%로 올랐지만, 2020년 27.2%, 2021년 27.1% 등 3년 연속 감소세다.전체 가입 근
2023-12-19 21:35:43
작년 퇴직연금 깬 3040들...OO 때문에
지난해 퇴직연금을 깬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주택이나 주거비 마련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영끌'까지 불사하며 내 집 마련을 시도한 것인데, 30대가 가장 많았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5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다.인출금액은 전년보다 25.9% 감소한 1조9천억원이었다. 앞선 퇴직급여법 개정으로 중도 인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인출 인원과 금액이 모두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중도 인출 사유로는 주거 관련 사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인출 인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4%가 주택 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했고, 주거 임차를 위해 중도 인출한 인원도 27.2% 있었다.전체 인출 인원 가운데 10명 중 8명(81.6%)은 주택·주거 때문에 연금을 사용한 것이다.이외 사유는 회생 절차(12.9%), 장기 요양(4.2%) 등의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30대(45.1%)와 40대(31.0%)가 가장 많았다.특히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 인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9 16:00:26
"할아버지, 연금저축 확인하세요" 금감원, 은행권 미수령 연금 찾아주기 시행
금융감독위원회(이하 금감원)가 미수령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을 찾아주는 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추진 실적을 발표했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적립기간을 충족하고 만 55세가 지난 이후에 금융회사에 연금수령을 별도 신청해야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가입자는 연금개시일이 도래한 사실을 알지 못하여 연금수령 신청을 하지 않아 미수령 연금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또한 사업장의 폐업 및 도산 등에 따라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청구하지 못하여 퇴직연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금감원과 각 은행은 대상자에게 연금액을 찾아주는 사업을 추진했다. 각 은행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연금 미수령자의 최신 주소자료를 제공 받아 연금수령 안내문을 우편 발송해 전했다. 이에 지난 9~10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은행권의 미수령연금을 찾아간 실적은 약 4만2000건 603억원으로, 이는 대상자의 25% 수준이었다. 연금상품별 총 수령금액은 연금저축이 495억원, 퇴직연금이 108억원이었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가입자는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에서 본인이 가입된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가입회사, 적립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20 13: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