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스테로이드' 만들어 판 헬스 트레이너들 재판행
중국에서 불법으로 원료를 들여와 무허가 스테로이드를 제조·판매한 30대 헬스 트레이너 형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혜영)은 오늘(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 수사를 통해 A(38) 씨와 동생 B(36) 씨를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 형제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오피스텔 등에서 무허가 스테로이드를 만들고, SNS 채팅방을 통해 1천31명에게 병당 5~10만 원씩 받아 6억 2천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하고, 판매 대금 약 4억 5천만 원은 중국인 차명계좌를 통해 온라인 상품권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불법 스테로이드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구매한 경우 절대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3 15:32:49
직장동료 장난으로 물에 빠진 20대 남성 익사
물놀이를 하던 중 직장동료의 장난으로 물에 빠진 20대 헬스 트레이너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따.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20분께 경남 합청군 합천호 물놀이 시설에서 놀던 30대 A씨가 함께 온 직장동료 20대 B씨와 C씨를 밀어 물에 빠지게 했다.C씨는 헤엄쳐 물 밖으로 올라왔지만 B씨는 잠시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이다가 그대로 가라앉았다.이 사실을 들은 시설 직원들이 황급히 호수로 뛰어들었으나 시야가 흐린 탓에 B씨를 찾지 못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1시간만에 B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장난으로 밀어 물에 빠트렸으며, B씨도 장난으로 수영을 못하는 척 허우적거리는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29 09: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