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터진다"...바다 밑 '잭팟' 발견한 이 국가는?
파키스탄 영해에 대규모 석유·천연가스층이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8일(현지시간) 돈(Dawn) 등 현지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 한 우호국과 3년간 조사한 결과 매장지의 위치가 파악됐다고 전하며, "파키스탄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또 "이번에 발견된 석유·천연가스층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매장량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협력 우호국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소식통은 현재 파키스탄 석유·천연가스층 탐사와 관련한 입찰과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탐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정을 뚫고 실제로 석유를 시추하는 작업에 몇 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미국 에너지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원유 매장량은 5억 배럴로 추측된다. 이는 세계 1위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3040억 배럴)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양이며, 4위 캐나다(1700억 배럴)에도 한참 못 미친다.하지만 새롭게 발견된 석유·천연가스층이 던의 보도대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매장량이라면 1700~2090억 사이의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전직 파키스탄 석유·가스규제국(OGRA) 직원인 무함마드 아리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야겠지만, 매장량이 기대만큼 클 것이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며 "매장량 전망은 시추가 시작되기 전까지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매장 탐사에는 약 5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의 투자가 필요하고 성과를 낼 때까지는 4∼5년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09 14:19:13
274m 상공에 12시간 멈춘 케이블카..."어린이만 6명"
파키스탄에서 22일(현지시간) 승객 8명이 탑승한 케이블카가 274m 상공에서 운행 중 멈추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州) 바타그램시 산악지역에 설치된 한 케이블카의 케이블이 끊어졌다. 이로 인해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274m 상공에 멈춰 섰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10∼16세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현지에서 '돌리'로 불리는 이 케이블카는 '장리' 마을과 학교가 위치한 '바탄지' 마을을 연결해주는 저렴한 운송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를 목격한 현지 주민들은 즉시 확성기로 당국에 사고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워낙 외딴 지역인 탓에 구조 헬기가 현장에 처음 도착하는 데만 최소 4시간이 걸렸다고 현지 일간 '돈'(Dawn)은 전했다. 초기 구조작업 당시 당국은 어린이 1명을 구조 헬기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강풍이 불고 헬기 날개가 케이블카 케이블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계속 띄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당국은 끊어지지 않은 나머지 케이블에 임시 체어리프트를 연결, 멈춰 선 케이블카 차량에 접근한 뒤 탑승객을 구조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임시 집라인'을 만들어 구조 작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에는 나머지 탑승객들이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케이블에 연결된 체어리프트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승객 8명은 케이블카가 멈춰 선 지 12시간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한 어린이는 더위와 공포로 인해 한때 기절하기도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와르울하크 카카르 총리는
2023-08-23 09:11:16
'명예 살인 위협' 파키스탄 부부, 난민 인정
가족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행해지는 '명예 살인' 위협에 시달린 파키스탄 국적 외국인 가족에게 난민 지위를 인정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인천 출입국·외국인청장의 상고를 심리 불속행으로 기각하고 파키스탄 국적인 A씨 부부와 자녀의 승소를 확정했다.한국으로 유학을 온 A씨는 2016년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아내 B씨를 만나 결혼을 약속했지만 상대 집안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한국에 난민 신청을 했다.이들 부부는 본국에서 B씨가 가족으로부터 납치와 구타, 살해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현지 법원에 구제를 요청했으나 뇌물을 받은 경찰관은 도리어 B씨 가족을 도왔고, 한국에서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는 B씨에게 가족은 여전히 "한국에 찾아가겠다"며 협박을 한다고 설명했다.파키스탄은 가족의 동의 없이 여성 스스로 결혼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여겨 '명예 살인'이 이뤄진다.그러나 출입국·외국인청은 A씨가 국내에서 구직 활동을 했고 그의 친족이 체류 기간을 연장하려 난민 신청을 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들어 A씨 가족의 난민 신청을 거절했다.A씨가 처분에 불복해 2020년 제기한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당국의 처분을 유지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들 부부의 손을 들어줬다.2심 재판부는 "의사에 반하는 결혼을 강요하거나 스스로 선택한 혼인 상대와 결혼할 수 없도록 강제하는 것, 이혼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모두 인격권과 행복추구권, 성적 자기 결정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인간의 본질적 존엄성에 대한 중대하고도 본질적인 침해"라고 판시했다.대법원도
2022-10-06 11:37:58
"아들 낳고 싶어서"...이마에 못 박은 파키스탄 임신부
한 파키스탄 여성이 아들을 낳고자 하는 마음에 미신을 믿고 자신의 이마에 못을 박았다가 병원을 찾았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임신부 A씨가 이마에 5㎝짜리 못이 박힌 채 파키스탄 북동부 페샤와르 병원을 찾았다.A씨는 슬하에 세 명의 딸을 두고 있는 상황으로, 넷째도 딸이라는 이아기를 들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남편으로부터 "아들을 낳지 못하면 이혼하겠다"라는 협박을 들었고 곧장 신앙 치료사를 찾아갔다. 임신 3개월이었던 A씨는 신앙치료사의 조언대로 자신의 이마에 스스로 못을 박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밀려오는 고통에 펜치로 못을 빼려다가 여의치 않자 병원을 찾았다.A씨의 두개골을 촬영한 엑스레이에서 5㎝가량의 못이 이마 윗부분을 관통했지만, 다행히 뇌는 비껴간 것으로 확인됐다.수술을 집도한 의사 하이더 칸은 "병원에 온 A씨가 의식은 명료했지만,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망치나 다른 무거운 도구로 못을 내려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후 A씨는 "신앙치료사가 이마에 못을 박는 행위는 남자아이 낳는 것을 보장해준다고 주장했다"면서 그가 직접 나서서 못질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이와 관련 압바스 아흐산 페샤와르 경찰서장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치료 후 병원을 떠난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이른 시일 내 연락이 닿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병원 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의사도 조사하는 등 관련인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주술사를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매체는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2022-02-10 13: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