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할 때 팔 아픈가요? 그렇다면 '이 질환' 가능성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면 우선 통증이 시작된 근원을 찾는 게 필요하다. 만약 팔꿈치 바깥쪽에 뻐근하게 아픈 통증이 나타난다면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로 볼 수 있다. 테니스 엘보는 사고로 인한 충격 때문보다는 작은 충격이 누적돼 스트레스가 쌓여 염증이나 미세파열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그 충격으로 근육 끝에 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나타난다. 이를 그대로 두면 약해진 힘줄이 손상되며 질환이 심해진다. 초기에는 팔꿈치가 쑤시는 통증이 있다가 심해지면 팔꿈치에서부터 손목까지 방사통이 퍼지는 것. 손목을 뒤로 젖히면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통증의 정도는 미약한 정도부터 밤에 잠을 못 잘 만큼 심한 경우도 있다. 손목을 늘리는 동작, 이를테면 물병을 들고 물을 컵에 따르는 동작처럼 손목 근육 사용이 많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주부들이 팔꿈치 통증을 많이 겪는 이유는 손과 팔을 사용한 다양한 집안일을 오래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하면 팔꿈치 관절손상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 홍경호 센터장은 “팔꿈치 통증의 주된 원인은 손목의 과사용이다. 전완근은 손가락부터 시작해 팔꿈치까지 연결되는 근육인데 순간적으로 손목을 굽히거나 젖히면 팔꿈치 쪽에서 미세 손상이 발생하고 팔꿈치 통증이 발생한다”며 “테니스엘보는 무리한 가사노동이나 사무직, 생산직 등 손목을 자주 사용
2024-11-22 09:10:05
팔꿈치 수술 받고 사망한 4세...유족 "이상한 점 많아"
4살 여아가 병원에서 팔꿈치 뼈 접합수술을 받은 뒤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 김포시 모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4세 A양이 수술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양은 팔꿈치 뼈 골절상을 입고 당일 오전 해당 전문병원을 찾았으며 오후 4시 30분께 수술실에 들어가 수면 마취와 뼈 접합수술을 받았다.그러나 약 한시간 뒤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상급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7시 10분쯤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의 의뢰로 A양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인은 밝히지 못했다.A양의 큰아버지는 온라인상에 “진료 기록지를 살펴보면 과거 A양이 진단받지 못했던 ‘부정맥’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등 이상한 점이 많이 보인다”라며 “수술 동의서에 있는 주치의 사인도 다른 기록지에 있는 사인과 달랐다”라고 주장했다.병원 측은 “진료 기록지에 부정맥이라고 적힌 것은 심전도 측정기가 성인 기준으로 A양을 측정해 오류 출력한 것일 뿐”이라며 "실제 A양의 심전도는 이상이 없었고 수술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수술은 주치의가 직접 A양 부모에게 설명하고 동의서에 사인한 뒤 진행했다"며 "사실을 밝히기 위해 관련 의료 기록도 모두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했다.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기록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를 감정 의뢰해 주치의의 과실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2022-12-20 09:01:14
'팔꿈치 찌릿한 통증'…육아 후 '테니스 엘보' 주의
테니스와 육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팔'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는 선수만큼이나 육아를 하는 부모도 팔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아이를 들어야 함은 물론이고 청소기, 요리 등 팔을 써야하는 가사일도 수없이 많다.그래서 무리한 가사 노동과 육아를 하는 엄마들이 특히 '테니스엘보' 증상을 호소하곤 한다. 손목이나 팔을 사용할 때 갑자기 팔꿈치가 찌릿하고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한번 쯤 의심해보자.외상이 없는 테니스엘보단순히 과격한 신체 운동이나 외부 충격으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테니스 라켓을 수천 번 스윙하듯이 집안 무거운 프라이팬을 들었다 내렸다 하거나 아이를 무리해서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오랜기간 반복하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손상이 점점 심해져 힘줄 끝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을 유발한다. 작은 통증 방치하다보면 어느새…테니스 엘보로 인한 통증은 팔꿈치 바깥쪽에서부터 아래로 뻗치듯이 발생하며, 물건을 들 때 혹은 세수를 할 때 팔꿈치가 찌릿하게 아프다. 대수롭지 않게 느끼던 팔꿈치 통증이 어느날 심하게 느껴질 수있는데, 일반적으로 팔의 관절과 근육이 맞닿는 팔꿈치쪽 동그란 부분을 누르면 매우 아프다. 또 손목과 팔이 욱신거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어깨와 목에도 통증이 느껴진다.과도한 활동 자제하되, 심하면 힘줄 제거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겐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투여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팔이 잘 쉬도록 해야한다. 그 방법으로는 무리한 가사일이나 육아 활동을 자제하고, 팔꿈치 보호대를 착
2021-10-14 14:34:46
"움직이면 전기 생긴다"…신체 활동으로 동력 공급하는 발전기
팔꿈치를 접었다 폈다 하는 등 인체의 움직임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인체 센서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생체 전자장치용 발전기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이 발전기는 인간 피부로 나오는 땀과 전력 생산량, 신축성 등 기존 문제점을 극복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의 생체공학과 조교수 천쥔이 이끄는 연구팀은 '자기탄성 효과'를 활용한 자가발전 생체 장치를 개발한 결과를 과학지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발표했다.자기탄성 효과는 물질이 기계적 압력을 받아고 본래의 특성이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단단한 합금에만 이런 자기탄성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자기탄성 효과를 지닌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에서 이를 활용했다.이들은 종이 두께밖에 얇은 실리콘 매트릭스에 미세 자석을 놓아, 매트릭스가 움직임을 보일 때까지 자기장 세기가 변하며 전기가 생산되는 방식으로 개념을 증명했다.천 교수는 "이번 발견은 인체 관련 실용적 에너지 생산과 감지, 치료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으로 사물인터넷(IOT)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새로운 전자장치용 발전기는 피부에 붙일 시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고, 전기가 아닌 자성에 의존하는 장치인 만큼 습도와 땀에 민감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정전기로는 충분한 양의 전력을 만들 수 없고,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는 성능 저하의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새 장치는 모든 단점과 문제점을 보완했다. 이 장치는 유연한 소재로 이뤄졌지만 충분한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일주일간 인공 땀에 담궈둔 뒤에도 성능이 제대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연
2021-10-01 16: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