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도로서도 땅꺼짐 발생…인명피해 없어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서울 고려대역 인근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 0.6m, 세로 0.9m, 깊이 1m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12일 소방당국과 서울 성동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차량 파손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임시복구는 완료된 상태"라며 "비가 그치면 도로 포장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도로사업소는 도로 아래 공동이 발생해 땅꺼짐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2 10:34:37
잘 나가다 '덜컹'...포트홀 막기 위한 강남구 해결책은?
포트홀은 도로 위에 생긴 불규칙한 구멍이다. 잘못 지나가면 자동차 타이어가 망가지거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도로의 지뢰'로 불린다. 서울 강남구는 이 같은 포트홀을 예방하기 위해 도로 위를 고강성 콘크리트로 포장했다.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도로 포트홀을 예방하기 위해 선릉로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9곳의 주변 도로(186m)를 고강성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포장했다고 3일 밝혔다. 아스팔트로 포장한 버스정류장 도로를 콘크리트로 바꿔 포장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이다.포트홀은 도로 표면에 생긴 균열에 눈, 비 등이 내려 물이 침투해 내부 공간이 생기고, 그 위를 지나가는 차량 무게로 인해 발생한 구멍 또는 파손이다. 구는 폭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와 제설제 사용 증가로 포트홀이 늘어나자 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도로 보수에 내구성이 높은 콘크리트 포장을 진행해왔다.지난해 현장 조사를 거쳐 포트홀이 많이 발생한 버스정류장 9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장마철에 앞선 지난 6월 말 공사를 마쳤다. 특히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패널을 현장에서 조립 시공하는 프리캐스트 특허 공법을 적용해 설치 시간을 단축했다.구는 "공사 완료 후 버스 운수업체와 이용객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포트홀 저감과 사업 확대 시행에 대해 80% 이상의 만족도를 드러냈다"며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콘크리트 포장 도입으로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포트홀로 인한 사고 위험과 주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03 09:30:58
국내 휴가지 가는 길 포트홀 조심해야…가장 많은 고속도로는?
최근 5년간 국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도로파임 즉 포트홀이 2만 건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22752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19년 3717건 ▲2020년 4440건 ▲2021년 4285건 ▲2022년 4509건 ▲2023년 5801건이다.고속도로 포트홀 발생 건수는 강수가 집중된 7~8월 두 달에 32%가 쏠린 것으로 조사됐다.계속된 집중호우와 무더위, 그리고 휴가철로 인한 도로 사용이 많아지면서 포트홀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노선별로는 중앙고속도로가 32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서해안고속도로 2432건, 중부고속도로 2154건, 영동고속도로 1967건, 경부고속도로 1907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상위 5개 노선이 전체 포트홀 발생건수의 51.4%(1만1694건)를 차지했다.황희 의원은 “포트홀에 바퀴가 빠지면 충격으로 차량이 파손될 수 있고, 포트홀을 회피하려다 교통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한국도로공사는 정기, 수시점검을 통해 포트홀 발생시 신속히 복구하고, 포토홀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02 18:37:01
운전자 위협하는 '삼종세트' 주의..."바퀴 쑥 빠진다"
18일 오전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렌터카 업체의 셔틀버스 왼쪽 앞바퀴가 도로 위 싱크홀로 추정되는 곳에 푹 빠졌다. 사고 후 당국은 자갈로 바닥을 메우는 임시조치를 취한 뒤 야자수매트를 덮어 두었다.태풍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탓인지 전국에서 싱크홀이 속출하고 있다. 싱크홀은 미리 알아내기 어렵고 크기도 제각각이라 차 또는 사람이 빠지는 등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특히 빗물로 인한 지반 약화는 싱크홀뿐 아니라 도로가 파이는 포트홀, 산사태 등 문제까지 일으키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싱크홀은 땅 속으로 물이 스며들어 흐를 때 주변 토양을 함께 쓸어가 생기는 땅꺼짐 현상이다. 땅 속 흙은 유실됐는데 하중이 계속 가해질 때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13일에는 경기 안산의 인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6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다. 여성은 구멍에 빠졌으나 양팔로 보도블록을 잡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8일에는 폭우로 발생한 싱크홀 때문에 서울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이 빠르게 침수돼 3명이 사망했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한번 공사를 한 땅은 몇백 년간 오래 다져진 땅보다 다짐이 약하다"며 "잘 다지지 않은 지하 매설물 주변 흙이 빗물과 함께 떠내려가면 싱크홀이 발생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20일부터 올해 8월19일까지 발생한 지반침하사고는 164건으로 이틀에 하나꼴이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후폭풍은 땅 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도로가 파이는 포트홀이 대표적이다. 도로에 빗물이 들어가면
2023-08-21 11: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