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가 '국정원'? "피싱메일 속지 마세요"
정부기관을 사칭한 피싱메일이 발송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메일 내 악성링크를 클릭하면 해킹이나 악성코드 감염 등이 발생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해커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국세청·행정안전부를 사칭한 해킹 메일을 보낸 뒤 '본인 확인'을 하라며 악성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메일 '보낸 사람'의 이름에 국세청이나 행안부 등 정부 기관 이름이 뜨지만, 이는 국가 기관의 이메일이 아니다.국세청은 지난 1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국세청을 사칭한 악성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이 유포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지만, 여전히 사칭 이메일이 발견되고 있다. 국정원 사칭 메일도 마찬가지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최근 악성코드 분석 리포트를 통해, 발신자명을 국정원으로 위장한 메일이 '경찰보고서'라는 제목으로 유포됐다고 밝혔다. 메일에는 '국가정보원(한국).pdf' 파일이 첨부됐는데, 이 파일을 읽어보고 즉시 회신해달라며 다운로드를 유도했다.첨부파일은 '사이버범죄 수사보고서'라는 제목의 문서로, 사이버범죄에 기소됐다는 등 수신자에게 위협을 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첨부파일 분석 결과 사칭 외에 다른 악성행위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ESRC 측은 메일 수신자의 반응을 살펴 이후 공격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KISA는 이 같은 피싱메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메일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 클릭 자제 ▲ 송신자 확인과 모르는 이메일·첨부파일 열람 금지 ▲ 운영체제와 자
2024-05-30 17:48:52
"계정에서 비정상적 행위 감지돼" 메일 받았다면 주의, 왜?
"계정에서 비정상적 행위가 감지돼 계정 유효성을 확인해야 한다"이와 같은 내용으로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면서 안랩이 주의를 당부했다.공격자는 기업의 '행정 지원팀'을 사칭해 '긴급: 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일의 본문을 보면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됐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아울러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종료되고 모든 정보가 완전히 삭제된다’며 링크 연결을 유도한다. 사용자가 메일 본문의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이때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비밀번호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된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아이디 입력 칸에 미리 입력된 점을 미뤄 볼 때 공격자가 겨냥한 기관의 이메일 등을 수집하며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안랩은 설명했다.그러면서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8 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