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에 랍스터 나오고 4천900원? 어느 대학이길래...
경남지역의 한 대학교에서 랍스터가 학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경남 김해시 어방동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 식당에는 '학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인제대는 랍스터 먹는다'라는 메뉴가 올라왔다. 이 메뉴는 학교 측이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기원하고, 학생들에게 값싼 가격에 랍스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메뉴다. 랍스터를 포함한 샐러드, 레모네이드, 파스타가 포함된 정식이 4천900원에 판매됐는데, 학교 측에 따르면 랍스터 메뉴 한 끼 원가는 2만원대다. 랍스터가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학교 측이 준비한 랍스터 300개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학교 측은 "물가 상승으로 식당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학생 복지 차원에서 착한 적자를 감수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2 15:32:28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천원의아침밥' 급식 버전도 주세요
최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하며 열기를 입증했다. 이에 해당 사업을 적용받는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요청도 나오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단돈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 끼 기준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이다.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올해 참여대학 41곳을 선정하고 연간 69만명의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상 외의 폭발적인 수요로 정부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예산인 7억7900만원보다 8억1000만원 늘어난 15억8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는 최근 고물가 등 영향으로 인한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낮춰 청년 세대의 고충을 보듬고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라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려 쌀 수급 균형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초중고교생에게도 저렴하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를 바라고 있다. 앞서 지난해 선거철 관련 공약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공약 이행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임 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실시’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당선된 임 교육감은 “일부 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돌봄센터, 기업 어린이집 등에서 아침밥을 주는 사업을
2023-03-30 15: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