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가질 결심'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높아
국내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출산 확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적 안정성이 주는 효과가 출산에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종사자 특성에 따른 혼인율 및 출산율 비교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정규직은 한 해 동안 100명 중 5.6명이 결혼했고 비정규직은 100명 중 3.06명이 결혼한 것으로 분석됐다.즉, 비정규직 대비 정규직의 결혼 확률이 1.65배 높다. 이는 15~49세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 교육수준, 거주지역, 산업분야 등 개인을 포함하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여건들이 모두 일정하다고 가정해 분석한 결과다.대기업의 종사자와 중소기업 종사자의 결혼 확률을 비교해보면 대기업 종사자는 100명 중 6.05명이 결혼했고, 중소기업 종사자는 100명 가운데 한 해 4.23명이 결혼해 1.43배가량 차이가 났다. 정규직의 출산 확률은 100명 중 4.07명으로 이는 비정규직의 2.15명과 비교했을 때 약 1.89배에 달했다. 대기업의 종사자 출산 확률은 100명 중 4.37명 수준으로 중소기업 종사자 3.18명보다 1.37배 높았다.보고서는 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장려 정책 외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3 09:38:33
3040여성 고용률 OECD 하위권 '31위'
30~40대 여성 고용률이 경제개발협력기구(이하 OECD) 중 국내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OECD 회원 37개국 중 하위권에 속하는 31위다. 한국경제연구원이 OECD 여성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와 57.8%였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에 71.1%로 가장 높았다가 30~34세 64.6%, 35~39세 59.9%로 나타났다. 그래프 상으로 20대에는 상승 추세...
2021-03-18 13:12:33
전·월세 살면 결혼·출산 가능성 낮아져…"부동산 문제 신중해야"
월세로 거주할 경우 자가 대비 결혼 가능성이 약 65.1% 줄어들고 첫번째 아이를 낳을 가능성은 약 55.7%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노동패널의 최신 자료를 활용해 거주유형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한 '주거유형이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자가 거주보다 전세 및 월세 거주 시에는 결혼 가능성이 유의적으로 낮아졌다. 자가 거주에 비해 전세 거주 시 결혼 ...
2020-10-21 09:52:01
주요 대기업, 출산·육아지원 등 여성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요 대기업의 여성 고용 관련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출산․육아 지원제도와 여성 인재육성제도, 일·생활균형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00대 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 분석’을 토대로 여성 고용 비율이 과반 수 이상을 넘거나, 여성 직원 수가 많은 기업의 여성 대상 인사·복지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 사례(55개사)를 조사했다.그 결과, 기업들은 난임 시술비 지원, 자동육아휴직제, 가사도우미 비용 지원 등 ‘출산·육아지원제도’와 리더십 강화, 경력개발, 여성협의체 운영 등의 ‘여성 인재육성제도’, 유연근무제, 가족 초청 이벤트 등 가족 친화적이고, 일·생활균형을 추구하는 ‘기업문화’ 등을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시술비 지원, 자동육아휴직제, 가사도우미 비용 지원 등으로 경력단절 방지최근 한경연이 조사한 '600대 기업 일·생활균형제도 현황 조사'에서 응답 기업 과반수는 여성 인재를 활용하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출산·육아로 인한 업무 공백'(50.0%)이라고 밝혔다.여성 고용 비율이 높고 직원 수가 많은 기업(이하 여성 고용 우수기업)들은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육아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에게 난임휴가를 3일 유급으로 주거나 최대 1년간 난임 휴직 허용 및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는 기업도 있고, 임신기간 중에 근로시간은 2시간 단축하면서 임금을 보전해주는 곳도 있었다.출산휴
2019-06-19 13:32:00
국내 600대 기업 여성 직원 비율 최근 5년새 증가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 직원이 지난 5년 동안 26만3000여명에서 28만2000여명으로 2만여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보다 0.8%p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12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에서 여성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교육서비스업이 3.4%P 증가해 가장 높았고 전기ㄱ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2.7%P), 건설업(2.1%),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2.0%),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3%) 등의 순이었다.하지만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2%P)과 농업·임업·어업(-2.7%P)은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한편 지난해 기준 여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으로 70.6%였으며 도매 및 소매업(55.4%)과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7.5%) 등 대체로 서비스업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600대 상장사 가운데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2만7263명)였으며 롯데쇼핑(1만7101명), 이마트(1만6606명), SK하이닉스(9806명), KT CS(7918명) 등이 뒤를 이었다.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은 효성ITX가 82.9%로 1위였고, 웅진씽크빅(80.6%), KTis(79.6%), KT CS(79.6%), 신세계인터내셔날(76.9%) 등의 순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9-05-27 11: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