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 직원이 지난 5년 동안 26만3000여명에서 28만2000여명으로 2만여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보다 0.8%p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12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에서 여성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교육서비스업이 3.4%P 증가해 가장 높았고 전기ㄱ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2.7%P), 건설업(2.1%),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2.0%),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3%)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2%P)과 농업·임업·어업(-2.7%P)은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여성 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서비스업으로 70.6%였으며 도매 및 소매업(55.4%)과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7.5%) 등 대체로 서비스업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600대 상장사 가운데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2만7263명)였으며 롯데쇼핑(1만7101명), 이마트(1만6606명), SK하이닉스(9806명), KT CS(791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은 효성ITX가 82.9%로 1위였고, 웅진씽크빅(80.6%), KTis(79.6%), KT CS(79.6%), 신세계인터내셔날(76.9%) 등의 순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