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 리콜 제품 국내 유통 차단 전년 대비 157%↑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구매대행 및 오픈마켓 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600건이 확인돼 시정조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 형태별로는 600건 중 593건이 구매대행 등을 통한 국내 유통으로 해당 판매사이트의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를 차단했고, 7개 제품은 국내 수입·유통업자가 확인되어 환급·교환 등 사업자의 자발적 조치를 권고했다. 600건의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249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97건(16.2%), ‘가전·전자·통신기기’ 93건(15.5%) 등의 순이었다.품목별 리콜 사유를 살펴보면 ‘음·식료품(249건)’은 유해물질 함유로 인한 리콜이 187건으로 대다수였고, 이물질 함유 42건, 부패·변질로 인한 리콜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미국·영국에서 리콜된 땅콩버터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다.화장품은 화학물질 검출로 인한 리콜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접촉에 의한 위해·위험 가능성으로 리콜된 경우가 40건으로 나타났다. 화학물질의 경우 특히 벤젠이 검출된 화장품(드라이 샴푸, 자외선 차단제 등)이 46건 중 43건으로 대부분이었다.가전·전자·통신기기는 전기 관련 위해 요인(절연미흡, 기준 부적합 등)이 48건으로 과반이었고, 과열·발화·불꽃·발연이 16건, 제조 불량 등에 따른 고장이 9건이었다. 특히 ‘전기 관련 위해요인’으로는 안
2023-03-02 17:26:39
소비자원 "일부 해외구매 캠핑용 가스용품 구매 시 주의"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해외구매대행 캠핑용 가스용품으로 인한 폭발‧화재 사고 등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이에 해외구매대행으로 구입이 가능한 캠핑용 가스용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이동식 부탄 및 프로판 연소기’로 분류되는 캠핑용 가스용품은 화재 등의 위험성이 있어 반드시 국내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어 모든 검사 절차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어야 KC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고 유통‧판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해외구매대행으로 구입한 조사대상 가스용품 22개 제품은 모두 KC인증마크가 없었다.조사대상 22개 제품 중 KC인증을 받은 제품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제외하고 제품의 구조와 안전성 등의 기준 미준수로 사고가 우려되는 14개 제품(난로 6개, 버너 4개, 랜턴 4개)을 시험했다. 안전기준에 따른 주요 항목을 시험한 결과, 11개 제품이 부적합했다.시험한 난로 6개와 버너 4개 제품은 가스누출‧일산화탄소 배출기준 초과, 과압방지장치 미흡‧전도 가능성 등이 확인되었다. 이를 밀폐된 곳에서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질식, 화재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가스용품은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단일 용도로만 제조‧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4개의 난로 제품은 난방과 조리가 모두 가능한 구조였으며, 그중 2개 제품은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광고하고 있었다. 시험대상 랜턴 4개 제품 중 1개는 시험 과정에서 유리가 파손되는 등 내구성 시험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2022-11-29 13:50:01
국내 판매 금지 다이어트 식품 버젓이 유통, 경로 확인했더니…
다이어트 식품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변비치료제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함유된 제품이 구매대행으로 유통되는 것이 확인됐다. 센노사이드는 식물인 센나잎에 함유되어 있으며 변비 치료를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되나 오용 혹은 남용 시 설사, 구토, 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원료다. 센노사이드와 이를 함유한 센나잎 모두 국내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유통이나 판매 또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다이어트 식품 가운데 센나잎을 원료로 사용한다고 표기한 22개 제품 중 19개 제품을 해외 구매대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한 국내 유통 중인 1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센노사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정제·캡슐 형태의 제품의 경우 제품에 표시된 섭취방법에 따라 섭취하면 많게는 34mg의 센노사이드를 복용하게 된다.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매대행 사업자에게 센노사이드 함유 식품의 판매 중단 및 재고 폐기를 권고하고,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통신판매 사업자에게 해당 제품들을 판매 차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1 15:24:07
TV해외구매 사기 급증 주의
가격 경쟁력, 간편한 이용 절차 등으로 해외직구, 구매대행, 배송대행 형태로 TV를 해외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해외구매 TV 관련 소비자불만을 취합한 결과 매년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불만 내용을 분석한 결과 미배송 및 배송지연, 파손 등 배송과 관련된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품질불량과 구입가 환급 지연 및 거부도 있었다. 또한 최근 구해대행 사업자 ...
2020-04-06 11:04:26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 전년比 65.7% 급증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6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 건수는 총 9482건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직접구매와 관련된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총 3981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186.6% 급증한 수치다. 반면 구매 및 배송 대행 등 대행서비스는 전년 대비 44.5% 늘었으나, 비중 면에서는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해외구매 경험이 축적되며...
2018-09-05 17:27:46
소비자원 "호텔예약 대행 소비자 상담 급증"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와 관련한 문제가 늘면서 당국이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자체 운영 중인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와 관련한 상담이 많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5000여 건으로 전년 동일 분기 대비 86.5% 증가했다. 이 중 ‘숙박’과 ‘항공권 및 항공서비스’로 확인된 경우는 각각 1074건, 865건으로 345.6%, 225.2% 증가한 수치다. 사업자 소재국은 확인 가능한 1884건 중 싱가포르가 637건으로 전년 대비 749.3% 급증했다. 이는 싱가포르 소재 해외 호텔예약 대행사업자인 ‘아고다’ 상담 건이 급증한 것과 유관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원 측은 "최근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를 통해 예약 중 소비자가 예약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최종 결제 고지 없이 결제가 완료되거나, 오류로 중복 결제된 경우 사업자가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며 "지난해 8월 '부킹닷컴'이 국내 고객센터를 개장한 데 이어 '아고다'도 지난 4월 국내에 고객센터를 개설해 소비자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5-10 15: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