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로 오셨습니까'가 몰상식한 인사?..."공무원 교육 좀 시켜달라"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에게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는 인사를 들은 한 시민이 민원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창원 특례시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 올라온 민원 내용이 확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민원인 응대 인사말 개선 및 교육 요청'이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이틀 전 민원 서류 발급차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A씨는 "발급 담당자분에게 다가갔더니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하더라"라며 "참 많이 당황스럽고 황당한 인사 아니냐. 다른 인사 필요 없이 그냥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만 하면 안 되겠냐"고 지적했다.그는 "오늘은 다른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니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인사하더라. 이 인사말도 맞지 않는 인사법이라고 사료된다"며 "제발 '무슨 일로 왔냐', '어떻게 왔냐'는 식의 인사는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말 몰상식해 보인다"고 비판했다.A씨는 "아주 간단하게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법이 있다. 제발 교육 좀 시켜달라"고 요구했다.민원을 접수한 창원시 측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 의견 주신 내용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여러분의 민원 응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이를 읽은 누리꾼들은 "저런 일로 민원 넣는 게 더 몰상식해 보인다", "별게 다 불편하다", "말도 안 되는 민원은 무시하면 안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
2024-08-23 14:11:28
'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 시작..."청년 10만원, 정부 10만원"
보건복지부가 저소득층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인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내일부터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근로 소득이 월 50만원 초과~230만 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기준 중위 소득 50~100% 이하)이 가입 대상이다.3년간 매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 원을 지원하며, 만기 시 적립금 총 720만원(본인 납입 360만 원 포함)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기초생활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청년(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 원을 지원하며, 만기 시 총 1,440만 원(본인 납입 360만 원 포함)의 적립금과 이자를 받게 된다.신청 기간은 5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이며, 가까운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최종 선정 결과는 8월 중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1 05:00:01
당진시, 소득 관계없이 출산 가정에 60~100만원 지원
충남 당진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당진'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소득 요건에 상관없이 모든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산후조리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현재 아이 한명을 낳으면 60만원, 2명이상 출산하면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단태아 192명, 다태아 3명 출산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신생아 주민등록번호 부여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모자건강팀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5 16:24:36
복지센터에 1천만원과 손편지 전달…기부자 신원 묻자
한 70대 여성이 학생들을 위해 현금 1000만원을 대전 동구 대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24일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한 주민이 복지센터에 찾아와 현금이 담긴 비닐봉지를 두고 갔다. 비닐봉지 안에는 현금 1000만원과 함께 기부자가 직접 써 내려간 편지가 담겨 있었다.'아이 셋을 키운 엄마'라고만 자신을 소개한 이 기부자는 "이 돈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학용품이라도 사줄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며 "돈을 벌게 해주신 분께 감사를 느끼고 삽니다"라고 썼다.복지센터 직원들이 기부자에게 신원을 물어봤지만 별다른 말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유독 추운 날씨였지만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 뜻에 따라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4 17:02:57
"돈봉투 수시로 온다"...뭐라고 쓰여 있길래?
지난해 9월부터 대전시 동구 신인동 행정복지센터에 누가 언제 놓고 갔는지 알 수 없는 돈봉투가 수시로 발견되고 있다. 출근하던 직원이 행정복지센터 출입구 안쪽에서 발견한 적도, 민원인이 '봉투가 떨어져 있다'며 주워준 적도 있다. 한 달에 2~3차례 나타나는 이 주인모를 돈봉투에는 2~5만원이 들어 있었다. 봉투 겉면에는 '가난한 사람들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어, 익명의 기부천사가 두고 간 돈임을 알 수 있다. 신인동 행정복지센터 한 직원은 8일 "누구신지 전혀 모르겠지만 드러나기를 꺼려하시는 뜻을 헤아려 굳이 알아내려 하지 않고 있다"며 "부끄러움이 많은 분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나눔냉장고에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식재료를 채워 넣거나,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경제 활동을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긴급복지 지원을 받은 한 주민은 "일면식도 없는 분의 도움으로 막막하기만 했던 생계 걱정을 덜게 됐다"며 "나도 형편이 나아지면 소액이라도 누군가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천사의 선행은 기부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임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8 16: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