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니 우리집 도어락이 바뀌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잠시 여행을 간 사이 현관 도어락이 바뀌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한 아파트에서 "도어락이 바뀌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이 사건은 피해자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A씨가 올린 영상에는 '여행 갔다왔는데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달라진 도어락을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112에 신고하고 경찰관 입회하에 강제로 문을 연 뒤 도어락을 다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과학수사대와 형사들이 출동해 범인을 쫓기 시작했고, A씨와 아무 관련이 없는 여성 B씨가 마음대로 도어락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B씨가 '로맨스스캠을 당했고, 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살 집이라고 해서 도어락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B씨는 아파트 안내 데스크의 출입 대장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도 그대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많은 분이 보셔야 이런 비슷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수사가 더 진행된다면 다시 영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경찰은 "B씨를 조만간 소환해 도어락을 무단 교체한 경위와 실제로 배후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7 13:48:05
주차장에 나타난 '빌런', 경고문도 찢고...
주차 자리를 놔두고 평행 주차하는 등 멋대로 차를 세워두는 입주민으로 아파트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 빌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글을 작성한 A씨 "아파트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 왔는지 언젠가부터 주차 빌런이 나타났다"며 "주차 자리가 있어도 공동현관 입구 바로 앞에만 주차하거나 다른 차들 막고 평행주차 한다"고 설명했다.이런 행태에 공분한 입주민들과 경비실이 개선을 요청하며 해당 차량 앞 유리에 경고장은 물론 '주차 자리에 주차해주십시오', '통행 불편 초래하오니 정상 주차 부탁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주차장 정위치에 주차해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안내문을 부착했다.일부 입주민 일동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냥 제자리에 X박으세요'라고 거센 문구를 써서 붙이기도 했다.하지만 이 입주민은 안내문을 갈기갈기 찢어서 보란 듯이 공동현관 앞에 버렸다. 또 주차위반 경고 스티커는 떼어내 현관 비밀번호 패드에 붙였다고 한다.A씨는 "입주민 모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다"며 "법적으로 문제 안 되는 선에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있으면 공유해달라"고 호소했다.누리꾼들은 해당 입주민을 비난하면서 "입주민들이 협력해 사이드 잠근 상태로 2㎝ 간격 두고 막아라", "아파트 관리 규약 개정해서 주차구역 외 주차 시 바퀴에 락 걸어서 페널티 부과해라", "진짜 돈만 많았으면 가서 차 부숴주고 싶다", "저 차 따라다니면서 교통법규 위반 신고해라", "물총에 까나리액젓
2023-02-27 10:57:43
집 도어락 바뀌고 웬 남성이..."손 덜덜 떨린다"
지난달 18일 부산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해외여행 후 돌아와 집 현관문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자신의 집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고 도착해 있어야 할 택배도 없었기 때문이다.A씨는 집을 잘못 찾아간 줄 알고 다시 위치를 확인했지만 분명 자신의 집 앞이었다.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A씨는 열쇠업체를 불러 강제로 문을 연 뒤 집 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한 남성이 A씨의 침대 위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경찰은 이 50대 남성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B씨는 관리사무소에 문을 열어달라 요구한 뒤 거절당하자 열쇠 수리공을 불러 35만 원을 주고 도어락을 교체한 다음, 이 집에서 1박 2일 동안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경찰에 "노숙을 하다 춥고 배고팠는데 지인이 이 집에 가면 집이 비어있다고 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B씨가 노숙 생활한 것은 맞지만 진술의 앞뒤가 안 맞아 신뢰하기 힘들다며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A씨는 '지금도 손이 덜덜 떨린다'며 자신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음을 밝히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달 말 B씨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해 A씨 집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2 17: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