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앱으로 혈압 측정 기술 국내서 개발…식약처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세계 최초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허가했다. 삼성전자 개발한 혈압앱은 커프를 팔에 착용하지 않고도 손목의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혈압과 맥박수를 알려주는 것. 이 혈압앱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자동전자혈압계의 의료기기 성능기준인 혈압 및 맥박수 정확도 기준 등을 모두 충족했다. 식약처는 지난 2월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기기 및 장치에 대한 허가없이 모바일 앱만 단독으로 허가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의료용 앱 안전관리 지침’을 개정했다. 식약처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모바일 플랫폼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가 신속히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4-22 0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