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떠올라 웃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영유아 도서 2선
아이에게 읽어줄 책 한 권을 신중히 고를 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추천한 동화책을 참고하자. 오늘 왜 이래? / 덩컨 비디 글·그림 ;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추천 사서 : 손다운 진흙투성이가 된 채 머리엔 붕대를 감고,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곰의 모습이 딱 제목 그대로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렇게 다치고 진흙투성이가 됐을까? 곰은 오늘 하루 되는 일이 없다. 숲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하기로 한 날, 기분 좋게 동굴 밖을 나왔는데 땔감을 구하려다 가시에 찔리는가 하면 커다란 나무가 머리 위로 떨어지고, 진흙탕에 철퍼덕 넘어지기까지 한다. 좋지 않은 일이 겹친 곰은 결국 ‘오늘은 엉망진창!’이라며 울부짖고 만다. 속상한 마음에 개구리 친구를 만나 하소연을 하던 곰은 뜻밖의 깨달음을 얻는다. 곰을 아프게 했던 가시는 생각보다 더 작았고, 머리에 생긴 혹도 시간이 지나니 훨씬 작아졌다. 다시 생각하니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곰은 이내 마음이 누그러지고, 기분도 점차 풀린다. 곰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개구리의 역할이 매우 인상 깊다. 숲속 파티도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곰과 친구들은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느낀다.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가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다.황금 이빨 토끼 / 글: 세연; 그림: 이유진 / 다림 추천 사서 : 김태연어린 시절, 나도 양치가 정말 싫은 어린이였다. 칫솔을 들고 쫓아오는 부모님을 피해 숨고, 이 닦는 척만 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2025-02-28 1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