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이 기능' 저하, 신체 노쇠의 증거?
노인의 후각 기능 저하가 신체 노쇠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해 주목 받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전문의 니컬러스 로원 교수 연구팀이 전국 사회생활·보건·노화 조사(National Social Life, Health and Aging Project)에 등록된 노인 1천160명(평균연령 76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5일 보도했다.이 노인들은 5가지 냄새에 노출하는 실험을 통해 무슨 냄새인지를 식별하는 후각 인지기능 검사와 6가지 냄새에 노출하는 실험을 통해 냄새의 존재를 잡아내는 후각 감도 검사를 받았다.연구팀은 이 두 가지 후각 테스트 결과를 신체 쇠약(frailty)과 대비해 보았다.신체 쇠약은 ▲체중 감소 ▲심한 피로(exhaustion) ▲허약(weakness) ▲느린 보행 속도 ▲신체활동 부족 등 5가지를 근거로 평가됐다.전체적으로 후각이 나빠질수록 신체 쇠약 정도는 심해졌다.후각 인지기능과 후각 감도 검사 성적이 1점이 올라갈 때마다 신체 쇠약 정도는 상당히 줄어들었다.이는 노인의 후각 장애가 신체 쇠약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후각 장애는 식욕 저하, 개인위생 소홀, 우울증, 독성 연기(toxic fumes) 탐지 불능 등을 가져와 결국은 체중 감소, 영양실조, 허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후각 테스트 결과가 나쁘면 정신·신체 기능에 관한 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노화 학회(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 학술지 '노화학 저널'(Journals of Ger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6 10:36:27
"감기로 후각 잃어" 출산 앞둔 벤, 고생 근황
가수 벤이 근황을 전했다. 출산을 앞둔 최 벤은 9일 SNS에 “감기 걸린 지 좀 됐는데 약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코 막히고 코 흘리고 오늘은 심지어 후각도 잃었다. 왜 이래. 괴로워”라는 글을 남겼다.게재한 사진 속 벤은 여전히 소녀같은 얼굴로 미소짓고 있지만, 팬들은 걱정하는 댓글을 달았다. 팬들은 "임신해도 산부인과에 가서 약을 처방 받으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빨리 나으라"며 쾌유를 기원했다.한편, 벤은 지난 2020년 W재단 이욱 이사장과 혼인신고를 했다. 벤은 작년 7월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 벤 인스타)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1 11:31:20
인간이 가장 원초적으로 끌리는 향기, 의외로...
거주 지역과 문화에 상관없이 인간이 원초적으로 가장 끌리는 향기는 바닐라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영국 옥스퍼드대와 스웨텐 카롤린스카대 연구팀의 공동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무난한 선택지이자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바닐라가 문화적 차이와 무관하게 다른 향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연구팀은 세계 9개 문화권 235명에게 냄새를 맡게 했는데,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미국, 멕시코, 태국의 도시 거주민, 남미 산악지대 농부, 동남아 열대우림 지역의 수렵채집인, 중미 태평양 연안 어촌 주민까지 다양한 환경에 거주하는 이들이었다.실험에 사용된 냄새는 총 10개였다. 연구팀은 세계의 모든 냄새를 대표하기 위해 냄새와 관련된 약 500개 분자를 분석한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10가지를 엄선했다.생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 난초에서 추출한 바닐라향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복숭아와 라벤더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고 정향(클로브), 장미, 버섯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가장 불쾌한 냄새로 꼽힌 것은 땀에 젖은 발 냄새였다. 이 밖에 풋고추, 톡 쏘는 마늘, 썩은 생선 냄새도 하위권에 포함됐다.참가자들은 각 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의 향을 맡은 후 다른 냄새와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9개 지역에서 모두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후각을 가지고 같은 향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냄새에 대한 호불호가 문화적 영향을 받아 결정되는 것인지 살피고자 진행됐다.연구팀은 "지역, 언어, 음식과 관계없이 호불호가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문화적
2022-04-06 09:40:19
개그맨 윤택, 코로나19 확진..."미각·후각 상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윤택이 증상을 밝혔다. 윤택은 13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5일차. 최초 목 따끔거림. 이후 기침. 가래. 점차 나아지다가 오늘 아침 미각, 후각상실"이라고 적었다.이어 "치약 맛이 안 느껴짐. 배는 고픈데 밥을 먹어도 아무 맛이 안 나고 냄새도 못 느낌. 다들 조심합시다. 건강이 최곱니다"고 전했다. 한편, 윤택은 IHQ ‘자급자족원정대’, MBN ‘나는 자연인이다’ 등에 출연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3 16:25:06
"코로나19 뇌세포에 영향 無"…기존 추측 뒤집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가설과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인간 뇌세포를 감염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와 독일 등 연구진 29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뇌세포 감염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뇌세포는 몰론 뇌로 향하는 초기 지점인 후각 신경세포조차 감염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진입하면 콧속 점막에 도달하는데, 점막 내부에 냄새 정보를 알아내는 후각 신경세포가 이를 지지해주는 지지세포에 둘러쌓여 있다.만약 이 후각 신경세포 중 일부가 감염돼 바이러스가 후(嗅)신경구를 통과하게 되면, 이론적으로 뇌세포 감염이 가능하다.후신경구는 코에 들어온 정보를 직접 수용하는 연결점이자 뇌 영역이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이 지점을 지날 경우 뇌의 다른 영역으로 퍼져 뇌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하지만 바이러스는 애초에 콧속 점막에 있는 후각 신경세포, 지지세포 중 지지세포만 감염할 수 있었다.즉 직접적으로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경세포는 감염하지 못하는 것이다.실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는 세포는 지지세포이기 때문에, 감염자의 뇌 손상이 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가디언은 이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부작용으로 적지 않게 나타나는 후각 장애를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연구를 수행한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 신경조직연구센터장인 피터 몸바트는 후각 장애를 두고 "후각 신경세포가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세포가 (감염에 따라) 파괴된 결과일 수 있다"면서 "지지세포가
2021-11-04 14:12:53
"초미세먼지 노출, 후각 손상·손실에 영향"
초미세먼지(PM 2.5)가 후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이비인후과의 무루가판 라마나탄 박사 연구팀이 내놓은 이번 연구 결과는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시 후각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2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후각 기능을 잃은 500여 명을 포함한 약 2천7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끝에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미국 환경보호청의 '공기 질 시스템'(Air Quality System)을 이용하여 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가 모델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을 활용해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어 있는 것과 후각 손상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다.연구 결과 후각을 잃은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됐을 가능성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초미세먼지 노출이 후각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을 손상시킨 것인지 코점막에 염증을 발생시켜 후각 기능 손상이 유발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연구팀은 전했다.또 초미세먼지 노출이 영향을 미쳐 발생한 후각 기능 손상이 영구적인 것인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후각 기능이 손상된 그룹의 경우, 모두 오랫동안 증상이 지속되고 있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에서도 후각이 소실된 사례가 있는데, 일부는 나중에 후각기능이 돌아오고 일부는 1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2 10:01:05
박태준, 코로나19 감염 증상 전해…"미각·후각 사라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36)이 SNS를 통해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박태준은 21일 페이스북에서 "미각 후각 사라짐. 열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습니다"라며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습니다..저번주 토요일에 들어왔고.. 걱정할까봐 엄마한테도 말안했는데!!..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분하네요..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작업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고요"라며 치료를 잘 받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앞서 박태준의 소속사 싸이더스 HQ측 역시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맞다"며 "정확한 시기와 감염 경로 등은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박태준은 현재 방송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최근 방송 사옥 출입이나 스태프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8-21 14: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