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동의도 없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 파문
친야 성향 온라인 매체 2곳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명단을 온라인 상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는 유튜브 채널 '더탐사'와 '민들레'다. 민들레 측은 14일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사망자 155명의 실명이 적힌 포스터를 게재했다. 민들레 측은 "시민언론 더탐사와의 협업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단을 공개한다"며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 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희생자들의 영정과 사연, 기타 심경을 전하고 싶은 유족들은 이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더탐사 측도 SNS를 통해 "입수한 명단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도 모두 넘겨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가 더 챙겨보도록 하겠지만 거기에 따르는 법적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떻게든 유족을 자꾸 모아 뭔가 정치적인 도모를 하려는 사람들이 저런 짓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광주 민주화 유공자 명단도 공개가 안 되고 있는데,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인데도 공개하지 않은 건 사생활 문제나 사적정보 같은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q
2022-11-14 17:11:12
"우한시에서 유골 5천 구 옮겼다"…희생자 수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 시에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보다 많은 시신을 운구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우한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535명이다. 그러나 중국 매체 차이신은 지난 25~26일에 우한의 한 장례식장에서 유골 5천여 기를 운반했다는 운전 기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차이신은 더 나아가 관련 사진과 함께 유골함을 인계한 또 다른 장례식장에 3500기...
2020-03-31 16:3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