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선물은 뭘로?" 명절 앞두고 며느리들 와글와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오는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면서, 인터넷 맘카페 곳곳에서는 고향 방문 여부와 설 선물 추천에 관한 글이 수십건 씩 올라오고 있다. 3일 회원수 18만명의 네이버 키즈맘 카페 회원들은 설 연휴 모임 관련 댓글 공유 이벤트에서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대부분은 집합금지 조치를 지키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대신 선물을 추가로 보내겠다고 했으나, 5인이 넘지 않도록 인원을 나눠서라도 부모님 댁을 방문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ID 감사한00 이용자는 "5인 이상 모일 수가 없어서 현금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면서 설 다음 날이 친정 엄마 생신인데 축하도 못한다. 슬픈현실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ID 김꼬0 이용자는 "현금은 매번 보내는거라 똑같이 보내드리고, 요번 명절에도 못 갈 것 같아시댁엔 정과한과세트, 친정엔 꽃바구니를 추가로 보내드렸다. 아기 태어나고 코로나 바로 터진데다 둘째 임신까지 해서 작년 설부터 집에만 있었다"라고 했다. 일부 까페 회원들(ID 힘찬00, O서0000)은 "대표로 친정엔 저만, 시댁엔 신랑만 갈까 한다", "설 전날은 며느리들만 가고, 설 당일날은 아들들만 아침에 가기로 했다. 딱 5인이하 맞춰진다"라며 방문 계획을 전했다. 선물로 꼽은 것 중 '현금'이 단연 인기였고 홍삼과 영양제 등 '건강보조식품'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 밖에 "화장품을 준비했다","사과 한박스 보내드렸다", "소갈비 택배로 배송시켰다"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이번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14일까
2021-02-04 14:19:27
국민 56%, "5인 이상 모임 금지해도 가족 만남 허용해야"
우리 국민 10명 중 5명은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더라도 가족 간의 만남은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28일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4.4%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가 3차 유행 차단에 효과적이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비율은 22.1%에 그쳤다. 향후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때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를 시행해야 하냐는 질문에 85.7%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때 행사 참가 인원을 제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가족 간에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하는 조치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사적 모임을 금지하더라도 가족 간 만남은 허용해야 하냐는 질문에 56.1%는 '그렇다'고 답했고, 41.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반면 사적 모임을 몇 명 이상부터 금지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꼴로 현행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해야 한다거나(19.6%),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해야 한다는(17.9%) 입장도 있었다.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재택근무를 한 적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23.4%에 그쳤다. 76.6%는 재택근무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02 10: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