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로 임용취소된 '일베 7급 공무원', 검찰 송치
경기남부경찰청은 샤워 중인 여성을 몰래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린 20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2019년 6월 오피스텔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밖에서 몰래 촬영한 뒤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A씨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이 직접 찍은 1건을 포함한 음란사진과 게시글 등을 다량으로 온라인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씨의 이러한 범죄 행각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일베 사이트에 성희롱 글들과 장애인 비하 글 등을 수없이 올린 사람의 7급 공무원 임용을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와 10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이에 대해 경기도는 지난 1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7급 신규 임용후보자 A씨에 대해 지방공무원 임용령상 품위 손상 등을 적용해 '자격상실'을 의결했다. 그리고 같은 달 사법기관에 A씨를 수사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국민청원이 게시됐을 당시 논란이 됐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30 09:50:31
숨진 채 발견된 서울시 7급 공무원, '유퀴즈' 출연자였다
지난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최연소 7급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숨진 공무원 A씨가 작년 tvN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이 맞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어떤 이유로 사망했는지 파악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 이력을 공개한 바 있다. A씨는 방송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수집연구과에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학교 생활과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며 "제 또래가 없고 처음 발령 받은 부서에는 제가 혼자 여자였다. 조금 적응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100일 동안 잠을 거의 자지 않고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잠을 쫓기 위해서 카페에서 원두를 갈아달라고 한 뒤 그걸 한 숟가락씩 퍼먹으면서 공부를 했다"고 시험 준비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09 13:3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