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세 90%로 장기 거주"...'든든전세', 27일부터 공고 시작
주변 전세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주택' 34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달 27일부터 시작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든든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수도권 내 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을 매입해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90% 수준인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소득이나 자산에 관계없이 무주택자는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국토부는 2025년까지 든든전세주택을 2만5000가구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수도권은 2만500가구(서울 7900가구)다.LH는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을 올해 5000가구, 내년 1만가구 매입해 총 1만5000가구를 든든전세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HUG는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반환하고 경매 신청한 주택을 낙찰받는 식으로 1만가구를 매입해 공급할 방침이다.지난 14일 기준 LH는 수도권 2414가구(서울 377가구를 포함해 총 2860가구를 확보했고, HUG는 수도권에서 590가구(서울 295가구)를 확보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매입이 완료된 주택에 대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LH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했던 공공전세주택 잔여 물량에서 1600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하자보수가 필요한 나머지 물량(1200여가구)는 하반기 중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HUG는 경락주택에서 기존 거주자 퇴거협의와 주택 수선 등을 마친 다음, 내달 24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플러스' 또는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8 11:46:04
"청약 통장 꺼내자"...'껑충' 뛴 경쟁률, 지속될까?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올해 초 대비 130배 이상 높아진 가운데, 이같은 청약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 국면 등의 이유로 당분간 청약시장이 활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속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석도 나왔다. 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0.28대 1이었던 1순위 경쟁률이 8월 36.62로 130.7배 증가했다. 1월에 소수점 이하를 보였던 경쟁률은 2월 2.12대1, 6월 21.95대 1, 8월 36.62대 1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8월에는 일반공급 3007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11만311건이 몰렸다. 수도권 청약 경쟁률 활황의 이유로는 분양가 상승과 청약제도 개선 등이 꼽혔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최근 정부가 부부 통장 보유 기간을 합산하고 부부의 청약 기회도 인당 1회로 늘리는 등 청약 제도 개선 방침도 밝히면서 내집마련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2251만원으로 전년 동월(2030만원) 대비 10.88%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청약 열기가 높아진 배경으로는 먼저 전반적으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시장이 회복했고, 그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신축으로 수요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분양가 상승 국면이 나와 지금 시점을 내집
2023-09-05 12:07:27
아파트 '완판' 신화 끝나나 "10집 중 8집은..."
분양시장 한파로 주택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초기분양률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20.8%로 전 분기(92.7%) 대비 71.9%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15년 3분기 이후 역대 최저다.초기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인 사업장에서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를 집계한 비율을 말한다. 작년 4분기 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8가구는 6개월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서울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2020년 1분기 100%를 달성한 뒤 2021년 2분기 한 차례 99.9%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작년 2분기까지 100%를 유지해왔다.그러다 작년 3분기 92.7%로 2년 반 이어진 '분양 완판' 기록이 깨졌고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분양률은 20%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인천과 경기의 초기분양률도 100%에서 82.2%, 91.8%에서 73.3%로 각각 하락하면서 수도권도 93.1%에서 75.1%로 하락했다.전국도 같은 기간 82.3%에서 58.7%로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93.8%)와 비교하면 35.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시·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초기분양률은 대체로 큰 폭 하락했다.부산은 79.0%에서 31.1%로 하락했고 전분기 분양이 없었던 대구는 26.4%를 기록했다. 울산은 초기분양률이 3.4%에 불과했다.대전은 전분기 100%에서 4분기 60.2%로 떨어졌고, 강원(100%→62.8%), 충남(100%→55.7%), 전북(100%→44.9%), 경남(85.5%→46.3%), 제주(66.3%→15.1%)도 하락했다.충북(77.1%→84.5%)과 전남(67.3%→94.9%), 경북(38.0%→46.7%)만 상승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1 17: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