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 스마트폰 '잠금 주머니' 인기…원래 용도는?
어린이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잠금 주머니'가 미국에서 인기다. NBC 방송이 전하기를 미국의 정부 계약·구매 데이터베이스인 '거브스펜드'(Govspend)에 따르면, 지난 8년간 41개 주의 교육구가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욘드르'(Yondr)의 잠금 주머니를 구입하는 데 230만 달러(약 29억8000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천주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 제품은 주머니를 여닫는 데 사용하는 줄 대신 특수 자석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조작을 어렵게 만들었다.시판 초기에는 학교보다는 라이브 공연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용도로 잠금 주머니가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 최근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다고 욘드르의 그레이엄 듀고니 대표는 전했다.이 제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톰 코튼 상원의원과 팀 케인 상원의원은 정부가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도록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지난 7월에는 약 200곳의 교육구가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SNS앱을 사용해 교육 면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페이스북과 틱톡, 스냅챗, 유튜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7 17:47:57
여동생 납치 막은 13세 소년, '이것' 썼다
미국 미시간주(州)에서 새총으로 8세 여동생의 납치를 용감하게 막아낸 13세 소년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구 약 1만 명이 사는 작은 도시 알페나에서 8세 소녀가 집 뒷마당에 자란 버섯을 따는 틈을 타, 인근 숲에 있던 한 17세 남성이 소녀에게 다가가 납치를 시도했다. 이 남성은 아이를 붙잡고 입을 틀어막은 채 납치하려 했지만 소녀의 13세 오빠가 새총을 쏘는 기지를 발휘한 덕에 미수에 그쳤다. 미시간주 경찰은 현장 근처에 있던 이 소년이 범행 장면을 본 직후 새총으로 용의자의 머리와 가슴을 맞혔다고 밝혔다. 새총을 맞은 용의자는 눈에 띄는 상처를 입고 달아났다. 이후 피해자 가족 등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범인은 인근 주유소에서 사건 당일 붙잡혔다. 그는 납치 및 아동 유인 미수,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8세 소녀가 납치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오빠가 새총을 들고 용감히 나섰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미성년자 납치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2010년 이후 매년 납치되는 21세 미만 국민이 평균 3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09: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