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인상 보류 가능성
이번 가스요금 인상안은 다음으로 보류될 예정이다.29일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 부처는 가스요금 인상 문제를 논의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폭이 정해지지는 않은 상태다.정부는 오는 5월 1일 지연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가스요금을 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왔다. 업계에서는 원가 반영 시 10% 안팎의 가스요금 인상 전망이 나왔다.다만 최근 가파른 국내 물가 상승 추세가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결정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연속으로 3.1%를 유지했다.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분석에서 원/달러 환율 1,400원 안팎, 국제 유가 배럴당 90달러가량인 현재의 고환율·고유가 상황이 길어지면 기업 원가가 3% 가까이 높아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아울러 정부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밝히면서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방침을 제시했던 것도 5월 가스요금 인상 결정에 부담 요인이 된다는 분석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9 18:15:51
내일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얼마나 오르나
16일부터 전기요금이 kWh당 8원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4인 가구 한 달 전기요금은 올해 초와 비교해 3천 원, 가스요금은 4천4백 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와 가스요금을 조정해왔지만, 과거부터 누적돼 온 인상요인이 해소되지 못해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려워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요금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에 대해서는 평균 사용량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고,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 주택용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해오던 전기요금 분할 납부제도를 소상공인과 뿌리 기업에까지 확대해 냉방수요 증가에 따른 요금부담을 분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5 10: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