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 나라 별 혜택은? "공무원 될 수도"
8일 폐막을 앞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45개국, 1만2천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했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 1만1천명보다 많은 참여 인원이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메달을 따낸 선수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육상 여자 800m에서 우승한 타루시 카루나라스나(스리랑카)는 스리랑카 육상경기연맹이 아닌 스리랑카 크리켓협회로부터 포상금 1천만루피(약 4천만원)를 받았다. 또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이 직접 카루나라스나에게 전화해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AFP통신은 육상경기연맹이 아닌 크리켓 협회가 포상금을 준 것에대해 "스리랑카 경기 단체 가운데 가장 부유한 곳"이라고 전했다. 또 AFP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 3만6천 달러, 한국 돈으로 5천만원 정도를 지급한다. 또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인도 선수는 자신이 원할 경우 공무원이 될 수도 있다. AFP통신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레슬링 금메달을 따낸 비네시 포가트는 철도 공무원이 됐다"고 전했다. 육상 남자 투창 니라즈 초프라는 2017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이후 군에 입대해 부사관이 됐다. 초프라는 "아버지는 농사를 짓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이신데 내가 군에 입대해 가족을 부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선수에게 14만6천 달러, 한국 돈으로 2억원 정도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게 나라에서 집을 지어준다. 다만 선수나 선수 측이 소유한 땅 위에 집만 지어준다고 한다. 쿠웨이트의 경우, 쿠웨이트 기업이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에게 차를 사주기로 했으며 사격에서
2023-10-06 14:50:53
근대5종 김선우, 한국 선수단 '첫 메달' 획득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김선우(26·경기도청)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 + 사격) 합계 1천386점을 따내 장밍위(중국·1천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처음 나온 메달이다.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멤버로 활약했던 김선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양수진),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양수진)과 동메달(최민지),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은메달(김세희), 동메달(김선우)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여자 근대5종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냈다. 한국은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선우, 김세희(1천100점), 성승민(1천88점)이 3천574점을 합작, 중국(4천94점)과 일본(3천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근대5종은 2002 부산(동메달), 2010 광저우(은메달), 2014 인천(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이 개최된 모든 대회에서 입상 기록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직전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 동메달리스트인 김세희와 김선우를 앞세워 개인·단체전 금메달 싹쓸이를 꿈꿨지만, 이날 결승 첫 경기인 승마에서부터 흔들렸다. 김세희와 장하은이 경기 도중 낙마했고, 성승민도 말이 장애물을 여러 차례 지나치는 등 고전한 끝에 승마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앞서 20일 진행된 펜싱 랭킹 라운드 2위(255점)였던 김선우가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승마를 마치
2023-09-24 14:4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