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매개 질환 1년새 크게 늘어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294명으로, 2022년의 152명보다 93.4% 급증했다.유입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었으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뎅기열이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과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열은 지난해 92개국에서 600만명 이상 환자가 보고되며 2022년의 410만여명과 비교해 약 58% 늘었다. 해당 질환을 예방하려면 해외 여행 중에는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입국 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이와 함께 질병청은 최근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 홍역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질병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으로 설 명절을 맞아 비상방역체계를 이달 1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8 14:44:54
모기·진드기 기피제 허위 광고 40건 적발
여름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모기 진드기 등 '기피제'(의약외품)관련 허위·과대 광고가 적발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피제 관련 온라인 광고 1,000건을 점검한 결과 40건을 적발하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차단 및 점검지시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공산품을 ‘천연 기피제’, ‘식약처 허가제품’ 등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광고 25건 ▲‘해당 부위 외용소독’ 등 허가받은 사항과 다른 과대광고 15건이다.‘기피제’는 모기나 진드기의 접근을 막거나 쫓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사용하며, 눈이나 입, 상처 부위, 햇볕에 탄 부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기피제를 사용한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모기 기피제를 구매할 때에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표시·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용기나 포장의 ‘의약외품’ 표시나 허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활 밀접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으로,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구매 요령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7-22 11: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