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포항"...육식성 '청상아리' 잇단 출몰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청상아리가 연달아 출몰해 해경이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3리 동쪽 약 4.6㎞ 떨어진 바다에서 24t급 어선 A호가 그물에 걸려 죽은 상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호가 용한항으로 입항한 뒤 조사한 결과 이 상어는 몸 길이 3.28m, 둘레 1.56m인 청상아리 암컷인 것으로 확인했다. 청상아리는 청어나 다랑어, 다른 상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사람과 접촉할 시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포항 남구 구만항 앞바다에서도 낚시어선 선장이 청상아리를 목격했다. 또 10일에는 포항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에 걸린 상어를 발견했다. 이 개체는 청상아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동해에서 지속해서 상어가 목격되고 있어 어민과 물놀이객, 레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16:52:55
"백상아리 나타났다" 완도 해안 방문객 주의
전남 완도 해안가에 식인 상어인 백상아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1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6분께 완도군 소안도 해안가에서 선원이 백상아리 사체를 발견하고 해경 측에 신고했다. 죽은 백상아리의 길이는 1m50cm로, 무게는 40kg 가량이다. 이 사체는 연구에 쓸 목적으로 군산대학교에서 인수한다. 백상아리는 주로 평균 수온 21도 이상인 아열대성 바다에 나타나는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바다 수온이 상승하며 남해와 동해에서 백상아리 등 상어가 종종 출현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남해에서 상어가 발견돼 어업인과 레저 활동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4 15:33:52
죽은 상어와 기념샷? 이마트 '아기상어' 포토존 논란
한 대형마트에서 수산물 코너에 죽은 상어를 놓고 '상어 포토존'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트 용산점 지하 1층 수산물 코너'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글쓴이가 공개한 수산물 코너 포토존 사진에는 눈을 뜬 채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상어가 얼음 위에 올려져 있고 그 옆에 '마트 용산점만의 특별한 이벤트(포토존)'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이 안내판에는 상어 사체 사진과 함께 상어에 대한 설명, 요리 용도,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한 안내가 적혀 있었다.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서는 "원하는 포토존에 선 뒤 비치된 인형 모자를 착용한 뒤 피사체(상어) 옆에 가까이 붙어 배경과 함께 촬영한다"라는 설명이 쓰여 있었다.또 촬영한 사진은 SNS에 게재하라는 권유가 적혀있었고, 적나라하게 전시된 상어 사체와 대조되는 핑크퐁의 아기 상어 캐릭터 이미지가 붙어있었다.해당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A 씨는 "핑크퐁 캐릭터, 눈 뜬 채 박제해놓은 듯한 상어 사체, 상어 모자 쓰고 인증사진 찍게 하는 말도 안 나오는 이상한 마케팅에 할 말을 잃었다"며 "저 상어를 보고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해괴망측 이벤트를 만들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캄캄하다"며 "동물 학대 전시에 너무 힘들고 슬프다"고 분노했다.마트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당 이벤트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렸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빠르게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이 이어지자 상어 사체와 해당 이벤트는 당일 오후에 철수됐다.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포토존은 과했다", "
2022-08-02 10:5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