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서 온 유묵, 19.5억에 낙찰...누구 작품이길래?
안중근(1879~1910) 의사가 감옥에서 쓴 유묵이 국내 경매에서 19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안 의사의 유묵 중 최고가다.2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에 쓴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가 19억5천만원에 한국인 구입자에게 낙찰됐다. 이로써 이 작품은 110여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는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교하겠는가'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작품은 일본인이 소장해 일본 교토에 있던 것으로, 그간 국내 학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라 더 주목받았다.서울옥션은 "이번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중근 의사 유묵 중 최고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안 의사 유묵 중 경매 낙찰 최고가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의 7억5천만원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0 13:39:57
34억원에 낙찰된 조선시대 '이것'..."국보급 물건"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대호(달항아리)가 34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175회 미술품 경매에서 백자대호가 34억원에 낙찰돼 국내에서 경매된 달항아리 가운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높이가 47.5cm인 이 백자대호는 시작가 35억원에 출품된 후 시작가를 조정해 경매됐다. 이전 국내에서 경매된 백자대호 중 최고가는 2019년 6월 서울옥션 경매 때 낙찰된 31억원이다. 서울옥션은 "높이 40cm 이상 백자대호는 왕실 행사에서 주로 사용됐다"면서 이번에 경매된 백자대호를 두고 '국보급'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백자대호 외에도 청자기린형향로, 백자청화수복문대접 등 도자류와 고지도 등 고미술품이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5 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