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소비자 보호 대책 추가 발표한다
조만간 정부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보호 대책을 추가 발표한다.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가 구성되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위해 물품을 차단하기 위해 통관을 강화하는 조치들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학용품·장난감 등의 어린이 제품과 귀걸이·목걸이 등의 장신구, 의류와 같이 건강에 직결될 수 있는 생활 밀접 품목들이 집중 관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위해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과 협력하여 통관 과정 등에서 적발 시 해외 플랫폼에 통보하면 플랫폼이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플랫폼들도 생활 밀접 물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의 안전 정보를 제출하도록 판매자들에게 요청하는 등 자체적인 시정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피해 구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원은 해외 플랫폼과 상시로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정위는 알리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09 09:59:28
가격 "미쳤다"...알리, '500원 가전' 극초저가 제품 선봬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중인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단돈 '500원'짜리 극초저가 제품을 선보였다. 상식을 넘어선 '헐값'으로 신규 회원들의 주문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1000원대 상품을 파는 '천원마트' 코너에서 신규 회원에 한해 가전, 패션 잡화, 생활용품 등을 3개 1500원에 판매 중이다.이는 상품 1개에 500원인 셈으로, 앞서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 '특별 타임 세일'에서 보여준 '1000원'보다 절반이나 저렴한 가격이다.기존 가격이 1만 원대인 소형 가습기, 가방, 무선 충전기 등을 500원에 구입하도록 해 새로 가입한 회원들의 소비를 유도한다.알리는 1000억 페스타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818만 명으로, 1위인 쿠팡(3010만 명)을 이어 2위에 올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31 22:54:06
알리가 뿌린 '10억 쿠폰', 이벤트 첫날 거덜났다
중국에서 온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에 1천억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을 지원하는 '천억 페스타'를 진행 중인 가운데, 회원을 대상으로 100% 랜덤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 행사 첫날에만 17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조기 종료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부터 케이베뉴(K-venue)에 1천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주는 '천억 페스타'를 시작했다. 동시에 알리는 27일까지 10억원 상당의 케이베뉴 전용 쿠폰을 주는 '10억 팡팡 프로모션'도 시행한다고 홍보했다.10억 팡팡 프로모션은 화면에 뜬 볼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1350원, 1만원, 10만원, 30만원, 100만원 등 쇼핑에 쓸 수 있는 크레딧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회원 ID 당 1회 시도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자에게 쿠폰이 지급됐다.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준비한 쿠폰 17만7천여장이 행사 첫날인 18일 모두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00만원 쿠폰을 받았다는 인증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이에 더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천억 페스타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두 차례 타임딜을 진행해 계란, 망고, 한우, 딸기, 바나나 등 한국산 신선식품을 1천원에 판매해 10초 안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날까지 즉석밥, 게이밍 모니터, 망고, 로봇 청소기,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순으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100만원짜리 할인 쿠폰을 진짜 뿌렸다는 점에 고객들도 놀랐을 것"이라며 "앞으로 최저가, 프로모션·이벤트 경쟁이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3-22 09:45:40
급부상한 이커머스 '알리·테무', 한국 광고법 무시 논란
초저가 물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 중인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인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국내 광고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고' 표기가 없는 광고성 문자를 발송하고, 애플리케이션 설치 시 접근 권한 동의를 받지 않는 등 규정에 어긋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두 업체는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광고성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앱 푸시(PUSH) 등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법에 따르면 전자적 전송매체를 통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내보내려면 내용이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 표기가 들어가야 한다. 이를 어길 시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그런데 이들 업체는 누가 봐도 명백한 광고성 내용을 발송하면서도 최근까지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내부에서 (관련 사안을) 빠르게 확인해 현재는 앱 푸시에 광고 표기가 돼 있다"며 한국 법과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테무는 앱 설치 또는 실행 시 스마트폰 앱에 접근 권한을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쇼핑몰 앱을 내려받으면 가장 먼저 '앱 접근 권한'을 묻는 페이지가 뜬다.이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미디어·위치정보·파일 등에 접근 권한 허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고지하고 이용자에게 허용 여부를 묻는 것이다. 필수 허용 항목은 없고, 일부 기능을 허용하지 않아도 앱 이용이 가능하다.이용자의 민감한 정보에 대해 접근 권한 허용을 묻지 않는 이러한 행위는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를
2024-02-18 14:10:13
'3년간 최다설치' 당근마켓 앞지른 쇼핑앱은?
지난 3년 동안 '가장 많이 새로 설치된 쇼핑 앱'으로 자리매김하던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지난달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당근마켓을 새로 설치한 횟수는 지난달 58만5천541회로 집게됐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쇼핑 분야 신규 설치 건수 2위를 기록했다.1위는 68만2천332차례 설치된 알리익스프레스 앱이 차지했다.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30만4천687회였는데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뛰어오른 것이다. 1년 전 설치 건수(10만7천198건)보다는 6배 넘게 폭증했다.당근마켓 앱이 월별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놓친 것은 모바일인덱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으로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35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근마켓은 집계 첫 달 175만여 건 새로 설치된 뒤 매달 최저 51만, 최고 160만대 사이의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하며 줄곧 1위였다.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당근마켓 신규 설치 수를 제친 배경으로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사용자 증가를 꼽는다.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고객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달 초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시장에 1천억여 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과도 협업해 길게는 1∼2주가량 소요되던 해외직구 상품을 3∼5일 내로 받을 수 있게 단축할 방침이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앱 이용
2023-04-04 10: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