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고기 발골을 신체부위 '여기'로 '경악'
입으로 양고기를 손질하는 중국의 한 정육점이 소셜미디어에 소개됐다. 해당 정육점은 이 발골 기술이 전통 기법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다듬는 영상이 SNS상에 번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생 양갈비를 치아로 뜯고 있다. 이 남성은 "도구 대신 입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빨리 뼈를 제거할 수 있는, 수십 년 된 전통 기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성은 또 전문가는 침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시장을 규제하는 지방 행정 공무원은 중국 매체 '지무 뉴스'(Jimu News)에 "해당 정육점은 조사받았고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팔로워를 끌어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무원은 또 "이것은 전통 기법이 아니다"라며 "아무도 입으로 생 양갈비를 바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생 당국은 과거부터 이어진 이러한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며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상이 게재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우스운 얘기일 수 있지만 저렇게 발골 하는 사람이 건강이 염려스러울 정도다", "전통이라고 해서 저런한 행위가 덜 역겨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7 09:27:24
유방암인데 시멘트 주입? 중국서 불법 치료하다 덜미
중국에서 의료인 자격증이 없는데 치료하여 유방암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범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방암 환자 겨드랑이에 시멘트를 주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가 붙잡혔다. 지난 2021년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은 A씨는 지인에게서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는 한의사 B씨를 소개받았다. A씨에게 B씨는 자신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약을 발명했다고 설명하며 그럴듯해 보이는 특허 문서와 수상 증명서, 여러 의료인 면허증 등을 모녀에게 보여줬다. B씨는 A씨에게 주기적으로 사혈침을 놓고 한약을 복용하게 했으며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비방”이라며 “겨드랑이에 석회를 섞은 시멘트 넣으면 암 덩어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치료비로 총 20만 위안(약 3700만원)을 지불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부작용으로 시술 부위가 곪아 터지는 등 고생하다가 지난 6월 사망했다. A씨의 딸은 “어머니는 그 지시를 따랐지만 두 달 동안 그렇게 하고 나니 피부가 곪아서 터졌다”며 “내가 따지자 A씨는 ‘자신은 의료 자격이 없다’고 인정하며 보여줬던 증명서와 서류는 온라인에서 수천 위안에 구매했다고 고백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B씨는 “나는 의료 행위를 한 게 아니라 건강 기능 식품을 판매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A씨의 딸은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경찰이 그를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3 16:07:42
14층 베란다에 매달린 아이...한손으로 구한 남성
중국에서 14층 베란다에 매달린 아이를 아래층에 있던 한 남성이 떠받쳐 구조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왕준이 씨는 위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4살 남자아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씨는 사고 당일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베란다에 빨래를 걷으러 간 아내의 비명을 듣고 달려갔고, 그곳에서 위층 베란다에 매달린 4살 아이를 목격했다. 조사 결과, 이 아이는 가족이 바깥으로 나간 사이 낮잠을 자고 베란다에 나갔다가 추락 위험에 직면했다. 아이는 당시 베란다 틀을 잡고 겨우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을 본 왕 씨는 베란다 틀에 올라가 4분 동안 아이의 발을 받쳐주었고, 그의 가족들은 왕 씨의 다리를 옆에서 잡아 주었다. 옆집 할머니는 이 모습을 보자마자 119에 신고했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아이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지방 당국은 왕씨 일가와 할머니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1 17: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