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직접 말한 경쟁자는?
한창 주가를 올리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엔비디아가 중국의 화웨이를 주요 경쟁업체로 꼽았다.지난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AI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화웨이를 최고 경쟁업체로 지목했다.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 장치와 중앙처리장치, 네트워킹 반도체와 같은 인공 지능용 반도체 공급에서도 화웨이와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어센드 시리즈를 개발한 바 있다. 주력 제품인 910B 칩은 약 3년 전 출시된 엔비디아의 A100 칩과 경쟁한다.엔비디아가 언급한 다른 경쟁업체로는 인텔과 AMD, 브로드컴 등이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를 AI 분야 최강자로 만든 제품은 H100 데이터센터 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H100에 대한 수요가 너무 많아 일부 고객은 제품을 받기 위해 6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3 16:17:50
삼성·애플보다 먼저? 화웨이, 두번 접는 폰 선보인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 화웨이에서 올해 2분기에 두 번 접는 태블릿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대만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14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화웨이는 'Z' 모양으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제품에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제조한 액정이 들어간다. 경제일보는 2분기에 이 스마트폰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레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중국 전문매체도 해당 기사를 인용해 화웨이의 신제품 출시 계획을 알렸다. 이들은 3단으로 접는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에서도 아직 내놓지 않은 기술로, 예정대로 출시되면 화웨이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화웨이에서 출시를 앞둔 3단형 스마트폰의 화면은 28대9 또는 18대9의 비율로, 모두 펼치면 태블릿 PC와 비슷한 형태가 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소개했다.또한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가 3단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폴더블폰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은 현재 화면을 말았다 폈다 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두 번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은 기술적인 과제가 만만치 않다며,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지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4 23:34:19
아이폰 출하량 '급감' 가능성 증가...갤럭시는 오히려 ↑
지난해 2억3천만대가 넘는 출하량을 기록해 1위에 올랐던 애플이 올해는 화웨이의 부활, 폴더블폰의 인기 등으로 출하량을 크게 줄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대만의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TF증권 분석가는 30일(현지시간) "애플이 주요 반도체 부품의 출하량을 약 2억 대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 줄어든 양이다.궈밍치는 "애플이 최근 몇 주간 출하한 물량이 1년 전보다 30~40% 감소했다"며 "이 같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애플은 2024년 주요 글로벌 휴대전화 브랜드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중국 시장 내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폴더블폰을 첫 번째로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 복귀한 것도 아이폰의 잠재적 쇠퇴의 원인"이라고 봤다.화웨이는 작년 8월 '메이트 60'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해 중국 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중국 내 점유율 5위권 밖에서 순식간에 4위에 올랐다.궈밍치는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능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이면서 출하량을 올해 5~10% 늘렸지, 애플은 올해 상반기 아이폰15의 출하량 전망치를 줄였다"고 밝혔다.한편 아이폰은 작년 한 해 2억3천46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이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1위에 올랐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31 11:14:30
중국 휴대폰이 아이폰 앞섰다? 애플도 '깜짝'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 1위 자리를 화웨이에게 내주었다. 미국의 증권사 제프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의 휴대폰 판매가 두자릿수 성장했으며, 특히 화웨이와 샤오미의 판매가 급증, 화웨이가 애플을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중국내 아이폰 인기가 시들하다는 것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아이폰15 중고가격 하락으로도 확인된다. 예전 같으면 신형 아이폰을 구하기 어려워 중고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는 일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보고서는 "아이폰15 중고품이 모두 공식 판매가격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적 데이터 회사인 카운터리서치도 화웨이가 애플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카운터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15 판매가 시작된 이후 17일간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14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메이트 60 프로' 출시에 힘입어 애플을 앞질렀다. 애플이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긴 것은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아이폰의 가장 큰 시장이다. 아이폰은 정작 본토인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린다. 애플 아이폰15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애플의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10 달러로 하향했다. 모간스탠리는 4분기 아이폰 매출 전망치도 8%포인트 하향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