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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콘서트 다담(茶談), 유열과 나누는 차 한잔

입력 2011-03-16 17:14:52 수정 20110316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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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우리 음악을 많은 이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마다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선보인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다담’은 매월 다른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에 대해 알아가며 관객들과 교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3월의 ‘다담’은 거문고 중주 ‘일출’(정대석 작곡)로 시작하며,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대표가 초대 손님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국악기 집중 소개’ 코너는 관객들에게 매년 한 가지 악기 연주를 집중적으로 들려줄 계획이다.

그 첫 시도는 해금으로, ‘모노로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등 해금 연주자 정수년의 대표곡들을 공연한다. 작곡자 강상구가 피아노를 연주하여 정수년과의 호흡을 맞춘다.

‘다담’은 반복 관람객을 위한 특별할인과 삼삼오오 모여서 오는 사람을 위한 '삼삼오오석' 등을 마련한다. 또한 엄마가 편히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은 예악당 '유아누리'에서 진행되는 국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다담지기 유열은 “국악이 세계화되려면 우리부터 친숙하게 느껴한다. 매월 국악 산책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국악의 멋에 젖어 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초대 손님으로 온 송승환은 “국악 콘서트 중간에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식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성인을 위한 쇼에 갈증을 느낀 이들이 많았을 텐데 다담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국립국악원의 국악콘서트 ‘다담’은 상반기(3월~6월)와 하반기(9월~11월)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올해 첫 공연은 3월 30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입력 2011-03-16 17:14:52 수정 20110316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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