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을 절약해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물과 미래' 보고서에 의하면 가정에서 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욕실. 가정용 물 사용량의 50% 이상이 세면, 목욕, 변기 등 욕실에서 소비된다고 한다.
이때 절수 기능을 담은 제품을 욕실에 달면, 가정 내 물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수자원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스마트한 기능으로 절수 효과가 뛰어난 욕실 제품들을 알아보자.
▲ 샤워기
로얄&컴퍼니의 ‘전자샤워기(RBE300A)’는 국내 최초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한 온도조절샤워기로, 디지털 타이머를 내장시켜 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온도에 민감한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하여 1~2초 내외 짧은 시간에 원하는 온도의 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온도조절 하느라 흘려버렸던 물을 절약할 수 있어 절수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LCD화면을 통해 물이 배출되는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욕조 용량에 따라 사용자가 시간 설정을 통해 원하는 양의 물을 미리 받아 놓을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 세면용 수전
아메리칸스탠다드의 ‘토닉(KF-1621)’은 수압과 물의 양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절수형 수전이다. 핸들 조작범위에 따라 물의 양을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약 40%까지 절수 효과가 나타난다.
또, 로얄비니의 ‘대나무 수전(RLSG10AR5)’은 넓은 직사각형의 수도꼭지로, 물이 시냇물처럼 넓게 퍼지면서 흐르도록 디자인된 수전이다.
물의 소모가 많을 것처럼 보이지만 기존 원형 수도꼭지에 비해 3ℓ이상을 절약할 수 있으며, 디자인 특성 덕분에 사용자는 물을 충분히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양변기
아이에스동서의 ‘이누스 초절수 양변기(C733)’는 물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수준(4.8ℓ)으로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물탱크의 물을 일시적으로 쏟아지게 하는 부속을 개발·설치하고, 도기 내부 수로 구조를 변화시켰기 때문에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로얄&컴퍼니의 조창연 마케팅팀장은 "과거에는 샤워 횟수를 줄이는 등 생활 패턴에 변화를 주는 방법으로 물을 아꼈다면, 최근에는 욕실에서 절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일반 샤워헤드 대신 절수형 샤워헤드만 바꾸어도 1분당 약 9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