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만 4천여건의 보험사고中 재해사고는 71,732건(57.7%), 질병사고는 52,513건(42.3%)을 차지했다. 1년간 지급된 어린이 사고보험금은328억원이었고, 사고 1건당 보험금은 26만 4천원..
특히, 보험사고 가운데 야외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자아이의 경우 재해사고 비율이 63.0%로 여자아이의 재해사고 비율 48.2%보다 15%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재해사고가 늘어나기 시작하다 6월에 가장 많은 재해사고가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의 재해사고 발생이 주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주말을 쉬고 첫 등교하는 월요일에 재해나 교통사고 등으로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요일 어린이 재해사고 발생율은 주말(토,일) 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기타 주중(화,수,목,금)보다 28.7%나 높았다.
재해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나이는 초등학교 4,5학년 때인 만10~1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시기를 전후해 재해사고 발생이 질병사고 발생보다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11세의 재해사고 발생율은 질병사고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재해사고 중에는 미끄러지거나 헛디딤 등으로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았고, 다른 물체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뒤를 이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다른 물체에 부딪히거나 끼이는 사고가 많은 편이었다.
중고교생 연령대에서는 타인에게 맞거나 부딪힘으로 인해 다치는 경우도 많았다. 이외에 초등학생은 자전거 및 롤러스케이트, 중고교생들에서는 자전거 및 모터싸이클 탑승중 사고가 잦았다.
질병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호흡기계 질환이 1위를 차지했다. 미취학아동의 경우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많았고, 중고교생에서는 만성편도염, 폐렴, 기흉 등이 많았다. 이외에 장염, 충수염, 중이염 등이 흔하게 나타났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