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화제작 연극 ‘미드썸머’ 한국 공연이 2011년 4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08년 영국 에딘버러에서 처음 소개 된 '미드썸머'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려 낸 러브스토리다.
원작 세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새로이 구성한 작품으로 영국에서 큰 화제와 인기를 받으며 공연 3주 동안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 연극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전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한 여자와 남자의 만남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삼십 대의 두려운 마음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솔직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또한 형식의 구애를 받지 않은 두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2인극이기도 하다. 두 남, 녀 배우들이 수 많은 등장인물을 연기하기도 하고, 직접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 배우와 관객 사이의 친밀도를 높이기도 한다.
이번 극을 맡게 된 양정웅 연출은 “원작에 충실하되 작품의 메시지와 본질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잘 살려 국내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인공 서른다섯 골드미스 헬레나 역은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예지원이 맡았고, 직장도 목표도 없는 지하조직원 밥 역에는 서범석과 이석준이 더블 캐스팅됐다.
관람료는 5만원, 예매 및 문의 1588-5212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