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이 오늘 차별화된 최첨단 신개념의 통합의료시스템을 갖춘 ’서울대학교암병원‘(암병원장 노동영)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부지 내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27,677m² 규모로 단기병동 48병상과 낮병동 43병상 등 총 165병상으로 신축된 서울대학교암병원은 환자중심 맞춤병원, 최첨단 스마트병원,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문화와 전통이 흐르는 병원이라는 차별화된 신개념 암전문 병원이다.
세분화된 15개의 암종별센터와 9개 통합암센터, 암정보교육센터, 종양임상시험센터 등 총 26개 센터를 갖추고 외래 전문, 선진국형 단기입원 형태의 병원을 모델로 운영된다.
전국의 병, 의원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진료의료 및 회송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장 특화된 점은 환자중심의 ‘원스탑, 토탈케어' 서비스를 적용했다는 점.
기존 암치료는 병원일정에 맞춰 기다림과 방문을 반복하며 검사, 진료를 받아야 했지만, 서울대학교암병원은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 당일 검사와 판독, 전문센터 간 체계적인 협력진료로 24시간 내에 치료계획을 수립해 적시에 최상의 진료를 제공한다.
암정복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자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 활동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표적항암제 등 신약 연구가 활발한 종양내과센터의 경우, 우수한 의료전문 인력을 통해 현재 120여 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임상시험도 주도하고 있어 세계적인 임상시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수의료진과 함께 첨단장비와 시스템도 새로이 갖춘 것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이미 설치된 PET-CT 등 첨단장비 이외에 아시아 최초로 각종 암의 정확한 병기설정과 치료 효과판정으로 최고 수준의 암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신 PET-MR이 도입될 예정.
방사선치료의 시간 단축과 정확성 향상을 위해 첨단(다기능영상추적체부정위) 방사선치료기 2대도 도입한다.
또한 국내최초로 통합영상센터(종양영상센터), 암병원 전용 내시경센터, 첨단분자병리서비스, 피부암 및 암치료 관련 피부문제 통합관리를 시행한다.
통합영상센터는 일반촬영에서부터 CT, MRI촬영, 고주파 열치료, 초음파 치료 등을 통합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판독하여 자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암병원은 암 치료뿐 아니라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괄적 암 치료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은 “기존과 차별화된 진료와 연구 패러다임을 통해 국내 암 관련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는 동시에 어떤 암 환자라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노동영 서울대학교암병원장은 “진정한 의미의 통합의료시스템과 우수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암정복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최고의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암 전문병원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