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최근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과일, 채소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바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후쿠시마와 인근 이바라키, 도치기 등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도곡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도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생선의 원산지가 일본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구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주부들 사이에서는 일본 식품 특히 방사능의 바다오염이라는 기사가 접하면서 무조건적으로 수산물을 무조건 기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생선이나 어패류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식품군이다. 따라서 방사능오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좋은 식품을 선별하는 주부의 지혜가 절실한 때라고 느껴진다.
참치는 중서부 태평양 지역에서 잡아 올리는 생선으로 오메가3, 비타민D,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과 칼로리는 아주 낮은 식품이다.
잘 알려진대로 오메가-3는 뇌 발달과 더불어 혈액순환을 돕고, 우리 몸에 발생되는 염증을 낮추어주는 탁월한 영양소다.
또 우리 몸의 대사기능도 활발히 만들어주기 때문에 여성과 아이들의 피부건강과 다이어트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참치에 풍부히 함유된 셀레니움 역시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노화방지와 면역기능을 증강시켜주기 때문에 감기 등에 걸릴 확률도 낮춰준다.
요즘 한창 각광받고 있는 비타민D는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뼈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그 외에도 바이러스 등에 대한 감염을 저하시키고, 암과 싸워 이기며, 특히 경피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예방해주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루나클리닉 황지현원장은 “참치는 방사능오염의 피해를 덜 받을 수 있는 심해의 생선으로 면역질환이나 감염성질환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는 뛰어난 효과를 지닌 생선이다.
특히 방사능오염 뿐만 아니라 봄철 건조증과 황사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인체의 최대 방어체인 피부가 푸석해지는 현상으로 건강이나 미적으로 모두 취약한 시기에 빠지게 되는 봄철에 피부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참치를 일주일에 2번 정도 즐겨먹는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끔 참치에 수은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보도를 접하기도 하는데, 일상적으로 성인에게 추천하는 생선의 양을 일주일에 2번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정도의 참치를 섭취한다고 해서 수은중독에 걸릴 위험성은 매우 낮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