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잇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협주곡 콘서트 ‘3개의 피아노 콘체르토’ 무대를 5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다.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음악계의 전면 부상한 그는 1988년 위그모어 홀에서 열린 런던 데뷔 무대에서 “눈부신 명연주와 무시무시한 파워를 지닌, 너무나 미래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라는 ‘더 타임즈’의 평가를 받았다.
피아노 분야의 최고 권위지 영국 ‘인터내셔널 피아노’의 2007 인터내셔널 피아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한 그는 러시아 피아니즘의 적장자라고 불리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내한공연 때마다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 5곡, 라흐마니노프 세 개의 협주곡, 러시안 협주곡의 밤, 2번 협주곡의 밤, 2010년 피아노 리사이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청중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감탄을 주었다.
특히 2009년 라흐마니노프, 쇼팽, 브람스 피아노 콘체르토 연주 중 괴력의 터치로 인해 피아노 줄이 끊어진 에피소드는 아직도 클래식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 시립 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관람료 5만원부터 11만원까지, 예매 580-1300, 1544-0113, 1588-789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