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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색의 경쾌함, 추상주의 화가 ‘샘 프란시스’ 기획전

입력 2011-03-30 15:34:09 수정 20110330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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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 표현주의의 거장 샘 프란시스(1923~1994)의 작품들이 ‘더 페이지 갤러리’에서 ‘샘 프랜시스 기획전’을 연다.

인간 본연의 감수성과 창조력을 추구한 그는 굵은 선에 여러 종류의 색을 흐르듯 혼합시키고, 강렬한 대조를 자아내는 기술로 유명하다.

초기에는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작업을 했으나, 프랑스의 타시즘과 동양의 점, 선에 대한 고찰을 통해 독자적 스타일을 추구하게 됐다. 그의 작품은 많은 찬사와 함께 미술계의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1952년 프랑스에 거주 당시, 미국 액션페인팅과 호흡을 같이 하는 타시즘에 영감을 깊이 받은 작품 활동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미국에 최초로 동양 회화사상을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60년대 후반 그는 자신이 창조해 낸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발전시켰다. 당시 그는 말기암으로 인해 오른팔의 기능을 상실했지만, 붓을 손에 고정시켜 마지막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 작품들은 그가 가지고 있던 미술에 대한 열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유명해졌다.

마크 로스코, 윌렘 드 쿠닝, 잭슨 폴록과 함께 미국의 대표 화가로 손꼽히는 샘 프란시스는 이후 앤디워홀, 리히텐스타인, 이브 클라인 등 팝미술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그가 작품 활동을 시작한 1950년도 작품부터 그가 작고하기 전인 1994년까지의 시대별 작품들 중 엄선된 40여 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림, SF70-795, 151x105cm acryl on paper 197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

입력 2011-03-30 15:34:09 수정 20110330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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