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그룹 ‘어느조각모임’이 제 10회 김종영조각상 수상을 기념해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전시를 연다.
올해로 활동한지 21년째가 되는 ‘어느조각모임’은 30명 안팎의 조각가들이 연령층이나 작품 성향 등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세미나, 토론, 공동연구, 기획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이들은 그간 19회 가량의 전시, 심포지엄,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 활동해 왔다. 97년부터 회원전과 회원 한 사람의 개인전을 함께 하는 새로운 형식의 전시 방법을 시도하기도 했고, 하나의 주제를 갖는 전시를 통해 자기 검증과 방향성을 모색해왔다.
이후 자신들만의 조형언어로 담담하게 작품 활동을 해 온 그들은 2008년 김종영미술상을 수상했다.
김종영미술상은 한국현대조각의 선구자인 우성 김종영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1990년부터 제정됐고, 성실하고 재능 있는 작가들이나 조각단체를 2년 단위로 선정해 수상해왔다.
이번 전시전은 배형경, 고명근, 노진아 등 28명의 조각가가 참여해 그룹전이 갖는 다양성을 볼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조형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서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까지, 그들의 작업세계를 통해 한국 현대조각의 흐름을 엿볼 수도 있다.
문의 김종영미술관 (02-3217-648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