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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계’ 차고 드라마 속 ‘재벌녀’ 돼 볼까?

입력 2011-04-01 09:13:19 수정 20110401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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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재벌가를 다루는 드라마가 늘어나면서 드라마 속, 화려하지만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뽐내는 여배우들의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 봄 비비드 컬러가 유행이라 하지만 이런 트렌드에 전혀 휘둘리지 않는 그녀들의 ‘로열 클래식 룩’ 스타일링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화려한 컬러의 글래머러스한 골드 워치다.

로열 클래식 룩을 완성하기 위한 골드 워치 아이템을 살펴보자.


▲ ‘글래머러스‘

빛나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유인혜 역할의 김희애는 화사한 핑크 컬러 의상과 여성스러움을 드러내는 진주 목걸이, 다이아몬드 플라워 브로치 스타일링에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의 시계로 마무리를 줘, 클래식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큐브형태로 이뤄진 블레이슬릿과 정사각형의 시계 케이스, 독특한 베젤, 클래식한 로마자가 기품있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이 시계는 1947년, 프랑스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미쉘에블랑(Michel Herbelin)의 PAVE 컬렉션 시계로 색상은 골드, 실버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70만 원대.

김희애는 스타일리시한 가죽 재킷과 전혀 다른 소재와 느낌의 펜슬 스커트를 매치, 유니크한 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액세서리는 역시 볼드하고 글래머러스한 룩을 완성하는 골드로 착용했다.

이 시계는 글램락(Glam Rock)의 모노그램(Monogram) 컬렉션으로 수 십개의 다이아몬드가 베젤을 둘러싸고 있으며, 빅사이즈의 문자판에는 태양및이 비추는 듯한 형태로 디자인된 로마숫자가 멋스럽다.

김희애는 패셔니스타답게 절제된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으며 간단한 패션 액세서리만을 포인트로 한 로열 클래식 룩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 ‘엘레강스’

로열패밀리를 꿈꾸는 야망을 가진 여인, 김인숙 역할의 염정아. 십수년간의 멸시를 이겨내고 카리스마와 야망을 드러내며 기업의 실세로 올라서면서 패션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전에는 주로 차분하고 심플한 모습이었다면, 변신한 후는 골드 컬러가 매치된 의상이나, 화사한 러플의 실크 블라우스, 크리스탈이 무수히 셋팅된 볼륨감있는 귀고리나 시계 등의 액세서리로 마무리해 화려하고 당당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그 중, 염정아가 선택한 수 십개의 금빛 진주알이 엮인 것 같은 블레이슬릿 시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여타의 시계들에서는 볼 수 없는 고전적이면서도 기품이 있는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이 시계는 미쉘에블랑(Michel Herbelin)의 펄스(Pealrs) 컬렉션이다. 가격은 100만 원대.

또, 화이트 재킷과 화이트 러플 블라우스와 함께 매치했던 골드 컬러의 플라워 모티프 목걸이와 역시 골드 컬러의 빈티지한 팔찌와 함께 매치했던 얇은 팔찌 같은 시계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 제품 역시 미쉘에블랑의 Salombo 컬렉션이다. 가격은 60만 원대.


▲ ‘미니멀·시크‘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욕망의 불꽃에서도 로열 클래식 룩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나예리 역할의 성현아의 스타일링 역시 화제였다. 최고 권력가문의 딸로 등장한 성현아는 요란하고 화려한 장식보다는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런 소재와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블랙컬러의 모던한 트렌치 재킷과 골드 컬러의 스팽글로 화려하게 수놓은 유니크한 원피스에 같은 컬러인 골드 워치를 매치에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시계는 독일의 명품인 아이그너의 Savona 컬렉션으로 아이그너를 상징하는 행운의 말발굽인 A 심볼을 활용한 블레이슬릿 시계다. 인덱스에 셋팅된 크리스털이 우아하게 빛나는 것이 특징. 가격은 90만 원대.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

입력 2011-04-01 09:13:19 수정 20110401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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