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의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고상우 작가의 개인전 ‘Pretty Powerful’이 4월 7일부터 5월 8일까지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에서 열린다.
올 해로 국내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 고상우는 한국일보가 선정한 세계를 빛낸 한국예술인 10인, 아트인컬쳐가 선정한 코리안 영아트파워 100인 등에 선정됐다.
최근 홍콩 캣스트리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지며 ‘푸른색 사진예술의 선구자’ 로 현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뉴욕을 기지로 아시아, 유럽을 종횡하며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 고상우는 이번 전시 ‘Pretty Powerful’를 통해 한층 더 화려하고 역동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여성의 신체와 꽃이라는 다소 식상할 수도 있는 소재를 특유의 통합예술적 제작방식과 전도적인 이미지 반전을 통해, 소재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며 회화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이전 작품들에 비해 조금 더 보편적인 자유와 꿈, 그리고 이것들을 향유하기 위한 개인의 몸짓을 상징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더욱 정교해진 색감, 회화적 구도, 텍스쳐, 탐미적인 자세도 엿 볼 수 있다.
특히 신작인 발레리나 연작의 모델은 전문모델이 아닌 일반인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 주인공은 이데올로기적 통념의 탈피와 개인적 삶에서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는 인물로, 그에게 어울리는 페인팅과 퍼포먼스를 고안해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신작 15여 점과 함께 제작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상영해 심층적 이해와 감상을 돕는다. 또한 모델과 촬영에 임하기 전 작가가 직접 작업했던 드로잉 작업도 최초로 공개된다.
문의 02)720-5789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