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데뷔 이후 35년간 바이올린의 여제로 군림한 ‘안네 소피 무터’ 내한 공연이 5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안네 소피 무터는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을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 했고, 이듬해에는 카라얀 지휘 아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를린 필과 협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5세 때 DG를 통해 발표한 첫 음반으로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했고, 이후로도 60개가 넘는 음반을 발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초창기부터 안정적 기량으로 기복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연주를 선보였다.
화려하고 짙은 표현에서부터 섬세한 개성의 표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기계적이고 냉소적인 기존의 스타일들과는 달리 따스함과 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2011년 데뷔 35주년을 맞은 그녀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아시아 투어를 열고, 독일, 중국, 일본에 이어 3년만에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오랫동안 연주의 동반자로 함께한 램버트 오키스가 반주를 맡아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베를린 리사이틀 앨범이나 1995년 내한공연 프로그램과 비슷한 구성으로,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멘델스존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454,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 5만원부터 18만원까지, 예매 www.clubbalcony.com, www.interpark.com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