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009년 중단된 ‘기마대 순라 행렬’을 복원, 매주 화요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재현한다.
‘기마대 순라 행렬’은 서울지방경찰청이 기마대 말 2필을 지원하게 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향후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재현행사'와 함께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마대를 선두로 한 순라행렬은 덕수궁 대한문에서 출발 → 서울광장 → 청계광장 → 광통교 → 보신각에 도착하고 타종시간에 맞춰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시민들은 행사를 즐기면서 새롭게 단장한 ‘전통복식체험부스’도 만날 수 있다.
전통 가옥의 모습을 한 ‘전통복식체험부스’는 기와 문양으로 만들어진 지붕과 흙담 문양을 갖춘 측면으로 덕수궁의 고풍스러운 느낌과 어울리도록 제작, 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안건기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문화재과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심 속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등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 및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430@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