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TV가 잠현 초등학교 5, 6학년 어린이 213명을 대상으로 ‘조기 유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의견을 보인 학생이 145명으로 68%, 반대는 68명인 32%로 나타났다.
2010년 사회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자녀의 유학을 원하는 학부모가 58.9%에 이르며, 그 중 초등학교 학부모는 7.3%, 2008년 12.3%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자녀의 유학을 바라는 부모들의 의견으로는 ‘국제적 안목을 지닌 인재로 키우기 위해’가 가장 많았다. 그 외 ‘자녀의 능력과 재능에 적합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한국의 학교 교육제도가 싫어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능TV '송은이의 eye to eye'에서는 ‘조기 유학’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 토론자들은 “어릴 때 유학을 가서 공부하면 더 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나라 언어와 문화를 접하면서 더 큰 안목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주장.
반면, 조기유학을 반대하는 학생들은 “낯선 곳에서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유학을 갔었지만 오히려 자신감만 잃었다”, “부모님이 유학비로 인해 힘들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단순히 언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가는 것은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과 가정의 불화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