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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써클’ 코질환이 원인일수도?

입력 2011-04-09 07:23:08 수정 2011040907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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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모의 새내기 대학생 장선영(20)씨. 대학에 갓 입학해 본격적으로 외모 단장에 관심을 가진 그녀에게 고민이 생겼다.

눈 아랫부분의 거뭇한 다크써클이 바로 그것.

다크써클을 없애기 위해 잠도 많이 자고, 화이트닝 제품 사용에, 미백에 좋다는 연어까지 붙여 봤지만 다크써클은 사라지지 않았다.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생긴 다크써클이지만 수능 준비 때문에 잠을 충분히 못 자서 생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최근 지인에게 비염이나 축농증 때문에도 다크써클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막힌 부비동 주위 혈관의 흐름이상이 다크써클로 나타나

초기 비염증상을 방치하면 코 점막에서부터 안쪽 빈 공간인 부비동까지 염증이 번져 축농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코는 비강으로부터 공기 유입이 시작돼 얼굴 뼈 속의 부비동까지 공기가 통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비강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로 부비동을 환기시키는데 이 공간에 고름 같은 콧물이 고여 막혀있는 상태가 축농증.

이준원 비염·축농증 전문 클리닉 코모코한의원 분당서현점 원장은 “코 속의 점막이 붓고 농으로 막혀있는 공간 때문에 코 뒤 쪽에서부터 눈 주위 공간, 그리고 혈관의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면서 까맣게 보이는 것이 다크써클로 나타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 코질환 방치하면 다크써클 뿐 아니라 얼굴형까지 변할 수 있어

특히 아이들은 잦은 코막힘과 콧물, 반복적인 호흡기 질환 등이 심할 경우, 숨쉬기가 불편하고 두통이 잦아 집중력도 떨어지게 돼 학습능력을 저하시켜 학교생활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또 코가 막힌다고 구강호흡이 계속 지속되면 입 위의 인중 부분이 길어지고 위턱이 튀어나오면서 아래턱이 후방으로 치우치는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럴 경우, 자칫 지적능력이 떨어져 보이는 인상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를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한다.

아이가 구강호흡을 하고 있다면 아데노이드 얼굴로 바뀌기 전에 코 질환을 치료해 바른 호흡을 유도하는 부모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축농증을 비롯한 코 질환을 예방하는 기초적인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주위 환경의 적절한 습도와 온도 조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

한방으로는 부비동 안에 가득 차있는 고름을 밖으로 배출시켜 부비동의 환기가 원활할 수 있도록 하고 코 점막의 염증을 바르는 한약연고나 침으로 코점막을 진정시켜 코의 기능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

이 원장은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농이 막혀 생기는 다크써클은 근본적인 원인인 코질환만 치료해도 훨씬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

입력 2011-04-09 07:23:08 수정 2011040907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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