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이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리얼 스토리와 이를 표현한 섬세한 심리 묘사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부르고 있다.
지난 4월 7일 개봉한 영화 ‘라스트 나잇’은 뉴욕의 상류층 커플 ‘조안나’(키이라 나이틀리 분)와 ‘마이클’(샘 워싱턴 분)이 서로 다른 상대에게 유혹을 받아 사랑과 신뢰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조안나’는 옛 사랑 ‘알렉스’(기욤 까네 분)와 만나 로맨틱한 기분을 만끽하고, ‘마이클’은 매력적인 직장 동료 ‘로라’(에바 멘데스 분)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게 된다. 여자인 ‘조안나’는 옛 연인에게 애틋한 마음을 느끼고, 남자인 ‘마이클’은 새로운 상대에게 설레게 된다.
이러한 영화 속 상황은 실제 커플들에게서도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사랑이 식었을 때 남자는 새 여자를 찾고, 여자는 옛 애인에게 연락한다’는 널리 알려진 연애의 법칙이 나오며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관계를 대하는 남녀의 다양한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무엇이 미안한지 모르면서 미안하다는 ‘마이클’과 이를 알면서도 그의 따뜻한 태도에 마음이 약해지고 마는 ‘조안나’의 모습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상황이다.
또 연인 관계에서 떨림과 설렘이 사라지면 불안해하는 여자의 심리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남자의 심리가 단적으로 표현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처럼 남녀가 사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차이를 정확하게 포착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개봉 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시크릿 로맨스 ‘라스트 나잇’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