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어 미’는 모든 일에 철두철미한 커리우먼 여성이 유년 시절 순수한 모습에 감화를 받아 삶의 나침반을 새로이 조정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주인공 마가렛은 어느 날 어린 자신이 보낸 편지들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웃어넘기지만 편지는 계속해서 배달되고, 이에 신경이 쓰여 아무 일 없던 일상이 꼬이기 시작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녀는 유년 시절 이후 찾아가지 않았던 고향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첫사랑 필리페와 친동생을 만나게 된다. 마음을 잡기 위해 떠난 여행길이었지만 외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인공 마가렛 역은 국내 팬들에게도 청순미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소피 마르소가 맡았다. 그녀는 1분 1초를 다투며 살아가는 커리우먼 역으로 출연해, 버지니아 울프, 엘리자베스 테일러, 코코 샤넬 등 세기의 여성들을 롤모델 삼아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차도녀‘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를 맡은 얀 사뮤엘 감독은 아기자기한 색감, 영상미, 애니메이션 효과, 발친한 스토리를 통해 즐거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cmj@kmomnews.com)